데블즈 라인(하나다 료 作) 감상 이어서 - 졸라 꾸역꾸역 힘겹게 읽고있읍니다..(욕 다수)
하.....
지금 (네이버 시리즈 기준) 105화까지 겨우 다 읽었다.
이번에 쿠키 터느라 거의 스무편을 한꺼번에 대여했는데 시발 편당 분량 왜케많아 (분량많다고 뭐라하는중;;;)
지난번에도 읽다가 졸았는데 오늘도 읽다가 너무 졸려서 한숨 자고 일어났다;;;;
어쨌든 대여라 시간내에 읽어야돼서 꾸역꾸역 억지로 보는 중.
왜 꾸역꾸역인지 개노잼인지 읽는게 힘겨운지 이유를 간략히 정리해보겠음
2년쯤 전에 썼던 첫번째 감상은 보니까 애들 못생겼고 그림체 구리다고만 써놨지 아무튼 재밌다고 돼있는데 ㅋㅋㅋ
이번엔 욕장전을 다수 할 예정임 ㅎㅎㅎㅎ
1) 시발 뒤로갈수록 내용 존나 산만해지고 주인공들 비중 공기되어간다.
이야기 커지는것도 주인공들 중심으로 커져야 집중이 되지
존나 그때그때 튀어나온 인간측 악귀측 정부측 인사들을 하나하나 다 포커싱해주고 과거 털어주고 이러면 일일이 관심이 갈까요 아니면 시발 뭐라는거야 하고 잠이 쏟아질까요??
이야기 막 커지는것도 어머 놀라워! 흥미진진! 이런게 아니라 세상 산만하고 개노잼이었다. 솔직히 개연성에도 의문이 갔지만 일일이 따지고 들기도 귀찮아서 복잡한 얘기는 대충 스킵했음.
무엇보다 총리가 라이브중에 대가리 저격당하고 뒤졌는데 6개월 뒤의 나라가 너무 평온한거 아니오?...한국같으면 진짜 난리난리 났을거 같은데 일본종특인가여
2) 하씨 다 존못!!!!!!!!!!!! 존못이라 연애 보는거 괴로워!!!!!!!!!!!!!!!!!!!
이 작품 읽으면서 제일 짜증나는 게 이 포인트였다.
장르가 로맨스면 만화 드라마 영화 불문하고 제일 중요한게 모다???? 출연자들 와꾸아니냐곸!!!!!!!!!!!!! 근데 시발 다존못이야 다 존!!!!!!!! 존나못생겼어!!!!!!!!!!!!
그래도 초반은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 나름 나오고 해서 참고 봤는데 뒤로 갈수록 그런것도 없고 짜증나 미치는줄.
주인공 비중 공기돼도 나오는 애들이 존잘존예면 그럭저럭 참고 봤을텐데 시발 갑자기 커플이 존나 쏟아지는데 게이커플 두쌍에 레즈커플에 또 뭐 그 뚱뚱한 여자애랑 제로큐 제로나나등등........
이중에서 단 한명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못찾겠다. 가장 큰 이유는 작가가 그림을 너무 못그려;;
인체 비율도 머리가 너무 커서 캐릭터들이 뭘 해도 무슨 포즈를 잡아도 무슨 대사를 쳐도 안 멋있고 패션스타일링도 개 구리다. 헤어스타일도 다 구림. 미적으로 전혀 멋있지가 않아서 보면서 참 괴로웠다. 아니 105편이 단행본 14권째던데 그림이 왜...안늘...?^_^;;;
그나마 이 작가가 잘 살리는게 반측면 얼굴컷인데, 뒤로 가면 또 눈알에 동그란 광 묘사(?)를 넣기 시작하는데....이게 개 거슬렸다. 하여간 미감이 로맨스 장르 하시기엔 너무 부족하다고 느낌.
내용상 좀 안맞는게 있어도 그림 예쁘고 커플케미 있으면 왜 안봐. (사실 각각의 독자 입맞에 백퍼 맞는 작품이란 있을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어떤 요소가 너무 좋아서 다른 요소가 시러도 대충 참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일거다)
근데 그림이 내용도 스타일이 구리다....? 야 진짜 짜증 꾹꾹 참으면서 봤다 ㅠㅠㅠㅠ 하 진자 개짜증나
3) 성소수자 커플 별안간 다수 출현...갑자기요??
초반엔 이런 내용 아니었지 않아요??? 정치 사회문제 소수자 얘기 급 포커싱할거면 그런걸로 작품을 다시 쓰시든가요....읽으면서 하 시발 작가 성향 진짜 나랑 안맞는다는걸 절감했다. 거의 10대남들이 읽는 오타쿠 하렘 라노벨만큼이나 먼 취향인듯. 물론 그쪽은 최소한의 pc도 안챙긴다는 측면에서 훨씬 역겹지만^_^
아무튼 요새 컨텐츠 구획나눔 정확하고 사람들 입맛도 확실해서 지엘 비엘 딱딱 표기도 딱딱 해주는 시대인데 뭐 뱀파이어 액션 (헤테로) 로맨스물에 갑분 게이 레즈커플 이렇게 많이 끼얹으면 어쩌자는거예요...아니 비엘지엘 하고싶으시면 다른 작품에서 하시고 장르구분좀 제대로 하시라구요.....왜 파스타 먹고싶어서 주문한 사람들 입 벌려서 억지로 똠양꿍 처넣냐구요....
물~론~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그림 괜찮으면 짜증좀 나도 비엘지엘도 흐린눈 하고 넘길수 있다. 오히려 그 의사랑 용병의 럽스토리같은건 나름 잘만 살리면 오? 싶었을거임. 근데시발 예...와꾸가(특히 용병아재시발)....이하생략
+아 그리고 의사양반 남성이신데 왜 퀸이에여? 올림픽도 혹시 여성으로 출전하고 싶으신 부분?^^ 보니까 얘도 그 안드로진 에이섹슈얼 뭐 이런거 쪽이라고 자기 소개하고 지나갔던거 같은데 나 진짜 이작가랑 갬성 안맞아서 다신안볼듯 하.....
4) 대사에 강조점좀 작작찍어 시발 오그라들어서!!!!!!! 악!!!!!!!!!!!
대사도 졸라 많은데 특정 단어나 문장 위에 강조점 땡땡땡 찍는거 진짜 너무....너무 싫어서 미치겠다.
아니 진짜 가끔 강조하려고 한번씩 하는걸 누가 뭐라고 함? 한페이지에 몇번은 그지랄이 나가지고 진짜 ㅠㅠㅠ 일본만화 특유의 개 오그라드는 단점이 극대화된 느낌이었다.
특히 안자이랑 그 걔 뺨싸대기 화상입은 K랑 둘이 대화할때 어찌나 빛어둠 논쟁을 하시며.....빛에 강조점을 뙇 어둠에 강조점을 뙇! 빛의 길로 가네 어둠의 길로 가네.......그림체도 간지가 안나는데 대사까지 이래버리면 너무 힘들어요 진짜......하....
쓰다보니 졸라 시간낭비같네 아무튼 개구렸어용
히익 카테고리에 들어갈것까진 없나 싶다가도 짜증나서 여기 넣음 ㅠㅠ 그래도 첫감상은 재밌어요였는데 하.....
마지막 결말 1편정도는 그동안 억지로 본게 아까워서 추가로 결제할 의향 있는데 이작가 작품은 다시 안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