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2 젤다 왕눈 모험일지 (4일째) - 바람의 신전 클리어
아휴 매번 새벽까지 하다 보니 전날 주로 한 것도 쓰는건 다음날이 되네 ㅋㅋㅋ
암튼 오늘의 모험일지.
전날 첫번째 메인 퀘스트를 하러 리토족 마을로 향했었다.
갔더니 웬 폭설이 내리고 마을은 아주 아사리판이 되어 있었는데요...
오늘은 일단 메인퀘 스토리를 따라 어제 탐험했었던 헤브라산 남쪽 정상의 동굴로 다시 향했다.
처음 맞닥뜨렸을때 시껍한 호러블린은 해치우고 나왔어서 다행히 또 나오진 않았고요...스토리 활성화 되니까 리토족 몇몇이 안에서 조사를 하고 있더라.
아무튼 여기서 튤리 만나서 같이 하늘로 고고고. 처음에는 튤리의 능력+퐁퐁(방방? 트램펄린보다 이게 훨씬 익숙ㅋㅋㅋ)의 도움으로 공중에 떠 있는 구조물들을 하나씩 밟으며 위로 올라갔다.
근데 올라가는 과정이 꽤 길었다. 처음에는 너무 높이 올라왔다는 생각에 본능적인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도 높이 올라가서 밑은 잘 보이지도 않고 날은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하니까 별 생각 없어졌다.
계속 계속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마침내 구름에 근접했고, 여기서부터는 꽤 힘들었는디용...패러세일+트램펄린+튤리의 힘으로 구름 주위를 도는 배들(뭔가 바람 반대방향으로 가는 느낌...?)을 갈아타기 하면서 계속 계속 위로 올라가야 했다.
너무 높이 올라와 버렸고 이제 슬슬 떨어지면 절대 안되는 상황이라 ㅋㅋ 손에 땀을 쥐면서 계속 세이브하면서 배를 갈아탔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바람의 신전 도착. 그런데용.
바람의 신전으로 근접해 가면서는 온도가 너무 내려가버려가지고....몹시 추웠다. 시작의 하늘섬에서 얻은 방한복으로는 버틸수 없는 추위 ㅠㅠ
춥다, 방한대책 많이 해 가라 소리를 마을에서건 산 근처서건 하도 많이 들어서 추위 대비 음식은 여러개 만들어 갔는데....
이게 지금 돌아가는 각을 보니 신수 퍼즐이랑 같은데^^...도저히 시간제한 신경쓰면서 공략 못하겠고요?
그래서 도로 돌아가서 방한복 보강하고 다시 올라오기로 했다. 설마 이 고생 하면서 여까지 왔는데 워프포인트 안주는건 아니지? 했는데 다행히 신전으로 바로 워프할수는 있었다.
일단 리토 마을로 도로 내려가서 방한복을 사기로 했다. 근데 돈이 없어 ㅠㅠ 공략들 좀 찾아봐도 야숨과는 달리 왕눈은 돈벌이 꼼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또 앞서 공략한 네티즌들의 팁을 ㅋㅋ 참고해서 음식 열심히 만들어서 팔았다.
그렇게 500루피짜리 방한복 윗도리 겨우 사서 올라옴. 바람의 신전 공략을 몇시간동안 한 거 생각하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따^^...
그렇게 바람의 신전 공략.
이번에는 작동시켜야 되는 키가 5개였다. 야숨 신수는 4개였던거 같은데...? 하나 더 늘어난 만큼 난이도도 초큼 높아진것 같다.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전반적인 난이도가 야숨 dlc까지 한 플레이어들에 맞춰서 상향 조정된 느낌. 붉은 달이 전작대비 엄청 자주 뜨는것도 그렇고...
아무튼 중간중간 공략 봐가면서 키를 다 작동시켰읍니다. 그리고 드디어 맞닥뜨린 신전 보스...!
험한 것이 튀어나왔다! 아휴 인상 드러운거 봐;;
역시 첫번째 중간보스치고는 정말 난이도가 높아졌다. 야숨때 처음 맞닥뜨린 새 신수는 1트만에 깼던 거 같은데, 이새끼는 3트함^^...
물론 내 컨 이슈라고 하면 할말은 없구요...따흐흑
하지만 공격 인정이 되는게 딱 3군데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배 아래쪽에 위치해서 패러세일+화살로 싸워야 하는 입장에서는 근접자체가 쉽지 않았다. 아니 나 2년만에 다시 용사된지 4일밖에 안됐다그영...!
게다가 화살로 쏘려 해도 멀리서는 닿지도 않고, 생각보다 정말 정말 근접해야 했다. 근데 가까이 갔다가 쳐맞고ㅠㅠ
다행히 첫번째 보스라 그런지 피는 그렇게 많이 안깎이더라. 한대에 하트 1.5~2.5개정도? 중간중간 음식 먹으면서 버팀.
대치 시간이 길어지면 등쪽 바위돌들이 위로 솟구치면서 공격부위가 위로도 노출되는데, 그때 하강하면서+솟구치는 돌덩이 피하면서 공격하기도 했다.
암튼 타격부위 1개당 일반 화살로는 3발 쏴야 해서, 총 9발 명중시켜야 2페이즈로 넘어감. 하 난이도 높아졌네 증말^^...
간신히 2페이즈로 넘어가면 여기에 회오리바람이 추가된다. 이거 피해가면서 또 배때지 3군데를 뿌셔뿌셔 해야^^...
폭탄 화살이나 화염 화살 쓰면 횟수 1~2회로 줄어드는거 같음. 뭐 붙일 정신도 없어서 일단 일반화살 위주로 썼다.
아무튼 그렇게...간신히...험한것을 쓰러뜨렸읍니다...
리터럴리 손에 땀을 쥐고 깨서 ㅋㅋㅋ 속시원한 마음에 깬 직후 캡쳐 한 장.
튤리 귀여워서 여러장 ㅋㅋ
보스 깬 후 과거의 기억 컷신이 나오고, 어 리발? 했는데 리발도 아니라 훨씬 예전의 현자가 등장해서 튤리에게 힘을 준다.
그리고 기뻐하며 링크와 같이 싸울것을 맹세하는 튤리.
(솔직히 이때까지는 어 뭐야 너 동료 합류?... 아니 나한테 스킬주는거 아니었...? 난 스킬필요한데 하고 살짝 당황^_^;;ㅋㅋ)
다행히 스킬 받았다. ㅋㅋ 스킬이라기보다는 튤리를 소환해서 튤리가 가진 능력을 쓸 수 있는...거긴 한데 사실 그게 그거네 ㅎㅎ 다만 스킬 켜놓으면 뒤에 튤리의 생령같은게 따라다녀서 좀 부담스럽다^_^;;;
특히 숨죽여 움직이는 전투때에는 뒤에서 얼쩡거리거나 소리 내면 신경쓰여서 소환 끔. 몇번 깜놀해갖고 ㅋㅋㅋ
아쉬운건 이게 리발의 용맹처럼 제자리에서 확 날아오를수 있는건 아니고 ㅠㅠ 패러세일 도중에 앞으로 좀 빨리 나갈수 있는 능력이라는 거...전작에서 리발의 용맹 유용하게 잘써서 너무 아쉬웠다. 따흐흑 돌려줘 내 비행능력...
암튼 그렇게 리토마을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전경 나오는 컷신 캡쳐하려고 했는데 삐끗해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버렸네 ㅋㅋ
암튼 눈 다 녹았고 날씨도 아주 좋아졌음! 굿굿
보스 깨고 나서도 신전 내로 진입할수 있는 건 전작 대비 확실히 좋아진 부분이다. 전작에는 커스 깨면 신수 안으로 못들어가서 그게 참 아쉬웠거등요...! dlc도 들어가면 보스 마주쳐서 느긋한 탐험 그런거 못했고요?
아무튼 왕눈은 평화롭게 다시 진입해서 내부 탐험 쌉가능이다. 튤리의 생령ㅋㅋ 과 맑아진 하늘 보면서 신전에서 한컷.
(참 튤리 능력 쓰려면 신전에 한번 다시 올라오긴 해야 되더라. 안그러면 활성화 안됨.)
사실 내가 다시 신전간 건 다른 이유 때문이긴 했는데요....ㅋㅋㅋ
바로 요거. 공략에 있던 사파이어 보물상자를 못 열어가지고 ㅋㅋㅋ 결국 다시 올라왔던거.
아니 용뿔파밍도 막혔다는데 보석 하나하나 소듕하다구여 챙겨야쥬...ㅋㅋㅋㅋㅋ 진짜 머선 트레져헌터 된 기분.ㅋㅋㅋ
찐 링크는 이런거 쿨하게 포기하고 젤다 얼른 구하러 닥돌할거같은데 난 돈이 중해서^^...이런 용사라 미안해여 공주님ㅋㅋ
암튼 다시 갔는데 문제는 얼음 다 녹아가지고 고드름도 없고...상자는 울트라핸드로 안 닿아...따흐흑...!
포기해야하나 좌절하다가 퍼뜩 생각난 게 내 무기 중에 장봉이 있었다는 거 ㅋㅋㅋㅋㅋ
긴가민가하면서 장봉 꺼내서 보물상자에 붙였더니 붙여졌다! 야호! 완전 씬남 ㅋㅋㅋㅋ
그렇게 꺼내서 사파이어 득템하고 기분 좋게 나왔읍니다 ㅋㅋㅋ
일단 첫번째 보스 깨면서 진을 빼기도 했고 ㅋㅋ
두번째로 뜬 메인퀘(지저로 내려가는)는 좀 이따 하기로 했다.
무기랑 소재 이것저것 파밍해서 인벤토리 보강도 할 겸, 스테미너도 늘릴 겸 주변부터 돌아다니기로.
이번작은 확실히 하늘 탐험도 해야 하고, 공중에서 움직이는 활동량이 전작 대비 비교도 못하게 늘어났다.
게다가 화살 파밍, 활 쓸 일도 전작 대비 훠어얼씬 많아졌다.
즉 스테미너...! 스테미너 중요성이 엄청 커졌다...! 게다가 리발의 용맹도 없어져가지고!! (아쉽)
바람의 신전 저 험한것 쓰러뜨릴때도 공중에서 불릿타임으로 활 쏴야되는데 이게 스테미너가 얼마 안돼가지고 ㅋㅋ
그래서 하트는 8개로 일단 멈추고 스테미너 2회 늘렸다. 한 줄 완성하고 그 뒤로 하트 올릴듯?
아무튼 당분간은 지저 메인퀘 밀기 전에 여기저기 사당이랑 조망대부터 좀 돌아다녀 보겠읍니다 ㅋㅋ
요건 아마 신마리타 마굿간인듯? 테리 오랜만에 만나서 넘 반가워서 캡쳐함! 여전하구나 ㅋㅋ
아니 전작 npc들 만나는게 이렇게 반가울 일이냐구요 ㅋㅋㅋ
아무튼 젤다는 여전히 미친 게임이고 나는 4일째도 즐겁게 모험을 했다.
그나저나 플레이 진도가 전작 대비 확실히 빠르다. 야숨은 1주에 신수 1개씩 깬 것 같은데, 나름 경력직 용사라고 ㅋㅋㅋ 이번엔 나흘만에 깼네 ㅋㅋ
아 중간중간 도감작도 하고 있다. 날씨 좋을때 바닥에 무기 떨어뜨려놓고 사진 찍는거 좀 귀찮긴 한데 ㅋㅋㅋ 암튼 몰아서 한꺼번에 하기는 힘들거 같아서 틈틈이 하고 있음.
내일은 헤브라 바로 옆지방 조망대 켜고 파밍 좀 하다가 지저로 내려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