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5 젤다 왕눈 모험일지 (40-42일째) - 이가단 세트, 고기에는 고기를, 부싯돌, 암용천, 화염 리잘포스 사냥, 시자기마을 마이홈, 드인블라 유적 조사 완료
이번 주말에는 스토리 진행은 멈추고, 방어구 업글을 위한 파밍과 기타 자잘한 미니퀘 위주로 완료했다.
그래서인지 뭔가...플레이하면서도 마음이 좀 편치가 않았다 ㅋㅋㅋㅋ
이러고 있으면 안될거 같고, 스토리 빨리 밀어야 될거 같고 엔딩봐야될거같고 막...
그래도 뇌전/빙설 그리오크는 잡아야 되고 지저 투기장에서 5연 라이넬 상대하려면 방어구 업글 해야되니까!!
일단 호뢰의 투구를 얻기 위한 이가단 세트를 얻기 위해 ㅋㅋㅋ 이가단의 아지트로 향했다.
이가단 마크 붙은 개구리들이 주르륵 보이고 저 멀리 지나가는 행인...멀리서 봐도 이가단이쥬?
놀랍지도 않다. 적당히 지져서 처리.
이가단은 날파리처럼 빠르게 움직여서 번거로운데, 속성무기(특히 전기)로 지져주면 간단히 처리가능하다.
아무튼 잠입한 이가단 아지트.
이가단 아지트는 늘 별거 없는데 뭐 있어보이게 잘 꾸며놨다.ㅎㅎㅎ
아지트에 있는 두 놈 간단히 처치하고 트레루프로 위층에 올라가면, 잡혀서 억지로 옷 만들고 있던 npc가 바지를 준다.
남은 건 마스크 하나. 이것도 인터넷 뒤져서 아지트 위치 확인하고 고고씽.
가는 길에 필로네쪽 지나치다 또 마주친 ㅋㅋ 골렘과 몬스터 무리의 대치. 벌써 세번째인듯?ㅋㅋㅋ
얘네는 그냥 내 시야안에 들어오면 전투 시작인 모양이다.
그새 레벨들이 올라가지고 몬스터는 실버들도 있고 골렘은 색이 노란 걸 보니 특등 같네.ㅋㅋ
암튼 또 멀리서 구경 잘 하고 파밍 잘 했읍니다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마스크까지 입수해서 이가단 세트 완성!
저 아지트에서 풀셋 입고 셀카 찍어놨는데 프루아패드로만 찍어놓고 캡쳐를 안했네.ㅋㅋㅋ
아무튼 이가단 세트 완성했으니 호뢰의 투구 찾으러 갈 기본 조건은 갖췄다.
그래도 투구 얻으러 가면 전투 있다니까 세트 업글은 좀 할 생각인데, 그러려면 화염 리잘포스의 꼬리가 필요하단다.
참고로 화염 리잘 꼬리는 (빙설 그리오크 잡을 때 입을) 리토 세트 업글에도 필요하다.
노가다...해야겠지?...^_T
화염 리잘포스들이 있는 올딘으로 향했다.
마침 묵혀뒀던 미니퀘가 있어서 겸사겸사 함. 전투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었고, 걍 광차로 동굴에 들어가서 로스 바위 갖고나와 레스토랑에 건네주면 끗. 간단한 퀘였다.
특급고기 구운 거 주길래, 한번 더 동굴 들어와서 로스바위 2개나 붙이고 나왔는데 ㅋㅋ
갖다주는 건 1개나 2개나 상관없는 모양이었다. 똑같이 구운 짐승 고기 받음.
아니 특급 고기면 걍 생으로 주시면 더 좋을거 같은데여...다섯개 모아 요리 만들어서 팔게...^^
는 왔다갔다 다섯번 하기도 귀찮긴 하겠네.
암튼 구운 고기는 어차피 하트 몇개 채워주지도 않아서 굳이 또 이용하진 않을듯.
그리고 레스토랑 테이블에 앉아 있던 고론족한테 말을 걸었다.
완숙 부싯돌을 찾는다는 미식가였다.
부싯돌 어차피 이백개도 넘게 있어가지고 그냥 백개 정도 넘겨줘 봤더니...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완숙 부싯돌을 발견한 모양이다.
그리고 나한테 천루피나 줬다! 올ㅋ 개이득ㅋ
돌아다니며 광상 부수다 보면 부싯돌 쓸데없이 잔뜩 쌓이기만 했는데 이렇게 또 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
미친ㅋㅋ 증말 구석구석 버릴 구석이 없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후로 두어번 몇십개씩 주며 더 도전했으나, 완숙부싯돌은 없었는지 걍 부싯돌만 날렸다^_^...까비
암튼 레스토랑을 나와서 본래 목적인 화염 리잘포스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루미가 있길래 쏘고 근처 동굴로 입장했는데...
동굴 안쪽에 막혀 있던 입구를 윤돌로 부수고 진입했더니 갑자기 npc 하나가 등장했다!
바로 암용천을 찾던 npc였다.
궁극의 삶은 알을 만들고 싶어서 암용천을 찾아 헤맸다는 npcㅋㅋ
냉큼 옷을 벗고 온천에 앉더니 삶은 알을 꺼내더라.
그리고 나한테 가져가도 좋대서 ㅋㅋ 야무지게 알 세 개 다 챙겼다.
그러고 보니 새의 알을 여기 그냥 꺼내놓으면 삶은 알 되려나? 실험은 안 해봤네 ㅋㅋ
퀘 완료. 이 npc는 계속 온천에 저러고 있을 모양이다.ㅋㅋ 행복하다니 행쇼...
왕눈은 야숨 때보다 훨 많은 npc들이랑 상호작용을 하는 느낌이라 정말 복작복작하니 외롭지가 않다.
센서 켜놓고 열심히 화염 리잘포스 사냥 다녔읍니다. 만나면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
얼음속성 무기로 한방컷이라 사파이어 지팡이나 냉기 열매로 간단히 잡았다.
근데 좀 짜치는게 리잘포스 잡는다고 꼬리를 무조건 떨어뜨리지 않는다. 서너마리에 한 번 정도?
그래서 체감 되게 많이 잡았다 싶어도 막상 꼬리는 열 개쯤 모았나...하...
갑자기 좀 노가다처럼 느껴지면서 막막해지는 너낌이^_^...
똑같이 야숨 때 방어구 업글하느라 마비 리잘포스 잡으려고 겔드사막 헤매고 다녔던 생각도 나고...ㅎㅎㅎ
암튼 돌아다니다 또 올딘 북쪽 끝에서 우연히 고래 대화석을 봤는데, 류네가 반갑게 나를 맞이했다 ㅎㅎ (기억 잘 안남)
npc들 중에는 저 위의 온천+새알 매니아처럼 ㅋㅋ 각자 꽂힌 부문들이 있는데, 류네는 대화석인듯.
암튼 오밤중에 혼자 텐트에 불 밝히고 대화석 구경하고 있길래 날아서 다가갔더니 화석 눈알이 빠져 있어서 아쉬워하더라.
뭐 간단히 화석 안으로 들어가 윤돌로 바위 부시고 눈알 꺼내서 화석에 넣어주고 퀘 완료했읍니다...
그리고 류네는 다음 대화석으로 떠났다.
별거 아니고 되게 소소한 퀘들인데 ㅋㅋ 이런거 아기자기하니 재밌고 좋다.
그리고 화석 근처에 있던 사당으로 고고.
이제 이렇게 지상에 번듯하게 서 있는 사당도 몇개 안남은거 같아서 ㅋㅋ 괜히 감회가 새로워져서 한 컷.
근데 안으로 들어갔더니 또 약간 피지컬 요구해가지고 ㅋㅋㅋ
(높은 곳에서 공 떨어뜨린 후 다이빙으로 먼저 도착해서 스위치 켜야 하는ㅋㅋ) 살짝 짜증났지만 2~3트 해서 무사히 끝냈읍니다.
아까 부싯돌로 돈도 좀 벌었겠다, 슬슬 마이홈을 만들어볼까 싶었다.
근데 시자기마을이 아니고 좀 떨어진 사당 있는 장소였다. 읭??
좀 아쉽더라. 시자기마을 아니더라도 좀 가까운 곳에 집 만들게 해 주지 넘 멀리 동떨어져 있어가지고 ㅠㅠ
야숨 때 하테노 마을 집은 구석이었어도 마을에 있어서 좋았는데. 히잉.
암튼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내가 맘대로 집을 조립할 수 있는 모양이었다.
일단 기본으로 받은 현관(?)과 침실을 적당히 배치하고...
침실 옆에 주방 칸도 하나 사서 배치했다.
아니 근데 설마 이거 벽면 없나여?? 집이 너무 휑하게 뚫려있는데???
이것도 영 맘에 안들었다.
아니 아무리 조립식이더라도 시자기 마을 다른 집들은 벽 다 있는데 왜 내 집만...저렇게 옆면을 뚫어놓고...!
물론 편하게 왔다갔다 하려면 벽 없는게 편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ㅋㅋㅋ 집 같지가 않았다.
뭔가 맘에 안들어 ㅋㅋㅋㅋ 아쉽다...
아니 뭐 어차피 젤다랑 둘이 하테노 마을에 살 거니까 이건 그냥 세 주면(??) 그만이지만...
걍 링크 2주택자 된 거다 정도로 이해해야지^_^... 하...(언짢)
그리고 식후 운동겸 실버 라이넬 사냥.
에디슨도 하나 해결했읍니다.
화염 리잘포스를 맵에 표시해가면서까지 사냥했는데, 하도 잡아서 그런지 어느 순간 데스마운틴 인근 올딘 지역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센서에 안잡히는 거다^_^...꼬리 얻은 건 몇개 되지도 않는데!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열어 둔 드인블라 유적 조사 퀘나 마무리 할까 하고 이동했다.
드인블라 유적 조사 미니퀘는 모두 4개.
리토/고론/조라/겔드 각 부족 관련인가 딱 느껴지쥬?
암튼 추적추적 비 오는 드인블라 유적을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며 하나하나 해결했다.
딱히 공략 볼 만큼 어렵지도 않았다.
요렇게 스팟 발견해서 필요한 능력 소환하고...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보물상자가 나오는데, 각각 다른 종류의 보석이 3개씩 들어 있어서 개이득이었다 ㅋㅋ
몸이 긴 용 찾느라 제일 힘들었던 마지막 미니퀘까지 완료.
용은 다른 조각들처럼 몸이 다 드러나있는게 아니라 보도블럭처럼 바닥에 깔려 있었다. 찾기 힘들만 해 ㅋㅋ
암튼 다 완료하고 나면 또 유적에서 뭐가 솟구쳐올라서, 그리로 가면 지하로 진입할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황혼의 대검을 습득했다! 올ㅋ
그리고 드인블라 조망대 옆에 텐트 치고 있던 조사원이 등장해서 설명해 준다.
이 유적은 후세의 하일리아인들이 만든 거라고.
그리고 덕분에 대발견을 한 사례라면서 나한테 다이아몬드도 줬다. 올ㅋ 감사ㅋ
이렇게 드인블라 유적 퀘도 완료했다.
황혼의 대검은 당장 쓸 일은 없을거 같아서 일단 집으로 고고.
무기 전시실을 사서 (600원이나 했다! 내돈 따흐흐흑...!) 한가운데 잘 두고 왔다.
사진도 찍었는데 이번에도 프루아패드로만 찍어서 도감 등록하고 막상 캡쳐는 안 했네;;ㅋㅋ
그리고 겸사겸사 지난번에 받았던, 보코블린 그림이 필요하다는 킬튼 요청도 해결.
실버 보코블린 찍어서 보여줬더니 저렇게 실버를 만들어 놨다.
다음번에는 호러블린 사진을 달라고.
아니 근데...^_^;; 아늑한 시자기마을에 웬 몬스터 조각이에여...
징그러워서 츄츄만 뒀다던 네티즌들 글 봤는데 나도 막 험악한 애들 두지는 않을듯?ㅋㅋ
그리고 허드슨네 방이 안열리길래 밑으로 진입할 곳 없나 찾아봤더니, 역시 아래쪽에 동굴 입구가 있었다.
내가 발견못한건지 별건 없었고 걍 마요이 잡고 위로 트레루프.
했더니 방 입구에 허드슨 입간판이 걸려 있었고 이걸 울트라핸드로 치워주니 문이 열렸다.
문 열고 나갔더니 쌓아뒀던 걸 자유롭게 사용해 달라고 하는 론드슨.
설마 허드슨 입간판...을요?...^_^...아뇨 괜찮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또 화염 리잘포스(슬슬 지겹...아니 전부터 지겨웠음...)잡으러 돌아다니는 길에, 수상한 나무를 발견.
인터넷 뒤져보니 코로그라고 해서, 네티즌들 말대로 위에 큰 바위 얹었더니 저렇게 코로그가 나타났다.
일전에도 몇번 봤었는데 ㅋㅋ 다음번엔 놓치지 말고 큰 바위 얹어야지.
아무튼 화염 리잘 꼬리 겨우겨우 모아서 방어구 좀 업글하러 갔는데...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집 짓고 무기 전시실까지 사는 바람에 방어구 업글도 못할 정도로 완전 빈털터리가 됐다는 사실을 ㅋㅋㅋ
돈 벌어야겠쥬?
마침 라이넬 발굽이 돈이 된다던 공략을 본 기억이 나서 인터넷을 다시 뒤졌다.
라이넬 발굽 4개+곤충 하면 개당 363루피짜리 물약이 나온대서 바로 츄라이.
지저 돌아다니면서 어둠반딧불이를 50마리 가까이 파밍해둔게 있어서 그걸로 물약을 잔뜩 만들었다.
라이넬도 그간 꽤 잡아서 발굽이 70개도 넘게 있었다 ㅋㅋㅋ 한 20개만 남기고 싹 털었네.
이렇게 등불 물약을 가득 ㅎㅎㅎ
어차피 조명꽃도 수백개여서 굳이 발광 효과 있는 물약이 필요하지는 않다.
암튼 마구간에 있는 테리에게 호다닥 다 팔았다.
그랬더니 금세 5천루피가 생김. 올ㅋ
이걸로 이가단 세트 한 단계씩 업글했다.
다음번 업글에는 얼음 리잘포스 꼬리가 또 필요하더라^^...
파밍 귀찮기도 하고, 뭔가 이것때문에 돌아다니다 보니 불안감이 느껴져서 게임 하는 게 좀 덜 즐거웠다.
그러니까...내가 지금 이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되나 싶은 불안감이 느껴졌다는 얘기.
아마 엔딩 빨리 보고싶은 것도 (스포 조심 안해도 되고, 2차창작 맘껏 보고 싶은 맘도 있지만) 약간 이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왜냐면 8월부터는 또 현생 달릴 생각이라 ㅎㅎ
일단 바로 호뢰의 투구 얻으러 움직여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