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시리즈에서 심해에 있는 작품들을 파내서 보는 게 취미가 되어버렸다.
보던 웹소설이 질려서 멈춘 이유도 있지만, 얘네 무료 쿠키를 너무 뿌려...^^
게다가 이번달은 멤버십도 결제해둔 터라 기한 내에 써야 되는 쿠키가 또 49개가 있었고요?
해서 계속 보던 장미왕의 장례행렬, 우리들은 미쳤다 외에 이 작품을 또 후루룩 다 보게 되었읍니다. 다른 만화들도 보고있긴 한데 업뎃 된데까지 다 읽어가지고 ㅠㅠ
아무튼 주인공은 무자각 연상녀+쿨한 연하남 조합. 사제지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또 저 속성은 좋아해가지구용...어쨌든 보게 되었읍니다 ㅎㅎ
그리고 연애보다는 숙면에 관한 내용이 더 주를 이루고 있어서 뭔가 보는것만으로 asmr 듣는 느낌? 포근포근하고 편한데다 기빨리는 거 1도 없는 소재라 좋았다.
그림은 되게 올드스쿨 느낌 나는데...뭔가 90년대~2000년대 초반 바이브가 있어서 작가님 활동연도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활동은 16년도부터 한듯?
요런 그림체로 2010년도 중후반에 데뷔하신 게 신기했다 ㅎㅎ 아 그림 구리다는거 절대 아님. 내가 좋아하는 90~00년대 일본만화 화풍이라 좋다는거임.
암튼 내용은 아기자기하고 복잡하거나 기빨리는거 1도 없었다. 여남주 둘이 꽁냥꽁냥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어서 재밌었고 ㅎㅎ 중간중간 약간 작붕되는게 거슬리긴 했는데 뭐 그냥저냥 넘겼음
편수는 23편짜리였고 부담없이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