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더 내 몸을 아끼고 신경써줘야겠다 싶으니 그제야 사게 된 생활용품+식품들.

9월 건강검진 결과 나오고 다음날 바로 너댓개 폭풍 주문했고요 ㅋㅋㅋㅋㅋ

미루고 있다가 산 것들도 있고 갑자기 사야겠다 싶어 산 것도 있고.

 

 

1. 휴플러스 안마기

추석 앞두고 나름 화제였 ㅋㅋ 그 티몬 꿀딜로 샀다. 내건 100이었는데 며칠 늦게 사드린 부모님건 150인듯? 찾아보니 기능상의 차이는 없고 걍 출시일이랑 디자인 차이인가봄.

아 확실히 주무르는 느낌이다ㅠㅠ 완전 신기하게 사람 손이 꾹꾹꾹 눌러주는 느낌. 목이랑 어깨 부분 제대로 꽉꽉 눌러주는것 같다! 이거 두르고 있으면 아주 세상 피로 다 풀리는 느낌 ㅋㅋ

 

하지만 10월인 지금 시점에선 의외로 손이 잘 안감. 일주일에 한번 쓸까말까. 손뻗으면 할수있는건데 꺼내고 두르고 선꽂고 하는것도 귀찮아서 잘 안함 ㅠㅠ ...생각난김에 오늘 한번 하고 자야겠다 ㅎㅎ

 

 

2. 브리타 정수기

음 요것도 예전부터 살까말까 했었는데 이제야 엉덩이 걷어채이듯이 ㅋㅋ 샀네. 건물에 공용 정수기가 있긴 한데 일단 낡았고, 필터를 제대로 갈 리도 없을것 같아서 찝찝해 하면서도 생수는 사오거나 주문하기도 귀찮고 사서 둘 데도 마땅찮아서 그냥 그 낡은 정수기 -_- 를 써왔다. 무려 이년반동안!! 쉬먀!!

 

암츤 나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주문했고 총알배송 쉬먀. 근데 필터빼면 그냥....플라스틱 통인디요 ㅋㅋ 수돗물 받아서 필터로 걸러져서 쪼르르 나오는 물 마셔봤는데 음....염소냄새? 같은건 빠진거같긴한데 맛자체는 크게 차이없는것 같다. 그냥 생 수돗물 마시는 느낌적인 느낌? 근데 머 ㅋㅋ 남들은 강추하고 좋다니 일단 쓰고는 있음. 낡은 정수기보다는 수질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3. 블루투스 스피커

사람들이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들 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지름.

처음에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피스넷? 사만원 약간 안되는걸로 샀다가 음질도 기대보단 그닥+fm라디오 안되어서 반품하고 JBL 호라이즌 모델로 샀다. 얘도 근데 문제 있어서ㅡㅡ 한번 교환함. 다행히 새로 온건 괜찮았다.

 

구만원돈 주긴 했는데 일단 음질은 확실히 삼사만원대 모델보다는 낫다. 나는 저음부 뿜뿜 쾅쾅 하는 느낌 좋아하는데 가격대비 음질은 매우 만족. JBL 자체도 나름 괜찮은 브랜드인것 같던데, 하튼 음질 깔끔하고 소리 높이거나 비트 쿵쿵 울리는 부분에서도 찍찍 찢어지는 소리 안 난다!

 

그리고 얘의 장점은 fm라디오랑 무드등, 알람모드가 된다는거다. 내가 굳이 돈 더주고 이걸 산 제일 큰 이유는 바로 fm라디오! 인데 다행히 아주 잘 나온다. 진짜 듣고싶은 영어방송채널 두개가 안나오긴 한데ㅠㅠㅠ 크흡....그래도 일단 다른 주파수잘 나오니 다행인걸로. 근데 왜 진짜 영어방송만 안잡히는겨 ㅠㅠㅠ 이건 집 위치의 문제인가 ㅠㅠㅠ

 

암튼 라디오 기능 된걸 산 이유는 내 소듕한 안구 보호 차원에서 퇴근하고 컴퓨터를 보지 않으려고. 나는 집에 티비가 없으니 보통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컴퓨터를 계속 켜두고 보는데, 이걸 끄면 너무 적막이 확 와닿아. 너무. 그래서 그게 싫어서 뭐라도 다른걸 켜두려고 한다. 컴퓨터 그만보고 라디오 들으면서 책 읽거나 아니면 저 위의 휴플러스 안마 ㅋㅋ 하면서 쉬는게 좋을것 같아서 샀다.

 

근데 ^_T 지금처럼 라디오나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 켜놓고 컴퓨터 하고 있고요...?ㅋㅋㅋㅋ 

뭐 컴퓨터 사용량이 확 줄어든건 아닌데 그래도 확실히 이전보다는 덜 보게 되긴 한다. 컴퓨터 안 보고 라디오 켜놓으니 일찍 자게 되기도 하고. 요 며칠 일찍 잘 잤음 ㅋㅋ

 

아 그리고 나의 소듕한 mp3p친구인 스구!!! 를 이거 덕에 재활용 잘 하고 있다. 스구 유저가 된지 6년째고 폰으로 음악 듣느라 얘를 잘 안 쓰게 된지(그래도 음악들어야 되거나 필요하다 싶음 잘 챙긴다 ㅎㅎ)도 일년쯤 됐는데, 놀랍게도 한번도 안 쓴 블루투스 기능이 이 스피커랑 호환 가능했다! 올ㅋ 근데 그저께인가 처음 시도했을때는 뭣때문인지 되게 뚝뚝 음악이 끊겨서 못 들을 지경이었는데 오늘 다시 해보니 안끊기고 또 되게 잘된다. 이유는 모르겠뜸 ㅋㅋ

 

확실히 스구가 좋다 싶은게 ㅠㅠ 폰이랑 페어링했을때는 소리 출력이 구린데(라디오랑 비교해보면 확연히 소리가 작다. 라디오는 4~5정도면 충분한데 폰 페어링하면 폰 소리 8쯤 해놓고 스피커는 10으로 틀어놔도 뭔가 부족함 ㅠㅠ), 스구랑 페어링하면 1~2만 해도 소리 출력 쩔고요? 심지어 스구 음량은 0으로 맞춰놨고요? 완전 좋음 ㅠㅠㅠㅠ 

 

출력이 완전 좋으니 기분탓인지 내가 좋아하는 저음부랑 비트쿵쿵도 더 잘 들리는것 같다. 아오 씬나!

나의사랑 너의사랑 스구 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안끊기고 잘나와줘 내가 겁나 애용할텡게.ㅠㅠㅠㅠㅠ

 

 

4. 파쉬 물주머니

이건 날 추워지면서 주문했다 ㅋㅋ 13년도 11월에 산 파쉬 3년째 겨울마다 잘 쓰고 있는데 뭔가 배에도 올려놓으면서 따뜻하게 배 보호하자 싶어서 하나 더 삼. 하나는 발아래에 하나는 배에 좋음 ㅋㅋ

그리고 지금 한 사오일? 정도 배에 올리고 잔거같은데....겁나 갑작스럽게 생리 터졌고요? 예고도 없이 터져갖고 헉 뭐야 하혈인가 하고 식겁했는데 어플 봤더니 생리 예정일 3일전이긴 하더라. 그래도 놀랐고요? 보통 갈색 피 비치고 시작했는데 왜 예고도 없이 맑은피로 시작이에요 사람 식겁하게...ㅠㅠ

 

별다른 이상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아마 이건 배를 따뜻하게 한게 원인인...듯? 근데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일단 모르겠고여....니예....하튼 보온은 계속 해 보겠습니다....배 따듯하게 하는게 좋은거 맞....겠지라....?

 

ㅠㅠ 사실 건강검진 받고 나서 사알짝 패닉이긴 했다. 나는 굉장히 건강체라고 생각해왔는데 생각보다 이런저런 수치들이 약간 이상하니까, 허둥지둥하며 처음으로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상황이라. 게다가 그 수치들이 막 약 뙇 먹으면 낫고 그런것도 아닌것 같아서.....음....일단 재검 받긴 해야겠지만 괜히 불안하고 겁나고 그래여 사실은.ㅠㅠ

 

암튼 리뷰 계속갑니드.

 

 

5. 오가닉올즙 양배추즙 60포

이것도 건강검진 결과에 경미한 역류성식도염+미란성 위염이란 진단 보고 기함해서 주문한거.

와 내평생 ㅋㅋㅋㅋ 위염에 식도염 있다는 얘기를 들을 줄이야. 늘 하도 잘처먹어서 내 몸중에서 제일 튼튼한게 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암튼 하기싫었던 위내시경 덕분에(이거 진짜 억지로라도 하길 잘한거같다ㅠㅠ 선택형이었으면 아마 안했을듯;) 증상을 알게됐고 위에 그렇게 좋다는 양배추즙 폭풍 주문. 매일 두포씩 쭙쭙 마시고 있어예. 맛 자체는 한번 익혀서? 즙을 낸거라 그런지 막 못먹을맛은 아니고 무난무난하다. 원효대사 해골물맛 연못물맛 정도는 아님 ㅋㅋㅋ 하지만 막 달거나 짜거나 쓰거나 한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뭐 음식 다 먹고 딱 입가심? 마무리? 하기 괜찮다. 이거 먹으면 입맛이 좀 가심ㅋㅋ

 

중간에 휴가가느라 며칠 빠진거 제외하면 거의 17일? 쯤 먹은거 같은데 아직 뭐 딱히 대단히 좋은건 모르겠다. 사실 위염이랑 역류성식도염 둘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진단이라...증상자체를 인지를 못했었음.....그래서인지 괜히 이제와서 막 속 더부룩한것 같고 트림 나는거같고 그렇다 히잉ㅠㅠ

 

+ 피부는 거의 몇년간의 역대급으로 트러블 없고 좋은 상태인데, 이건 양배추즙보다는 몇개월째(3~4개월?째?) 우유를 끊어서 그런거같다. 우유 끊고나서는 한달에 한두개씩 나던 아프고 큰 여드름 싹 사라짐. 진짜 하~나~도 안난다. 봄까지만 해도 여드름 큰거나서 염증주사 몇번 맞으러 다녔는데 신기할 정도.

 

암튼 양배추즙은 계속 꾸준히 먹을 예정이다. 오가닉올즙 여기도 괜찮긴한데 다음번엔 다른데서도 주문해 볼까 함. 기왕이면 HACCP마크 있는걸로. 브로콜리나 뭐 다른 채소랑 섞은것들도 많던데 일단 놘 무조건 양배추 100으로 먹을거예여..

 

 

6. 달담 고구마 말랭이 12팩

ㅋㅋㅋ 이건 뜻하지도 않게 주변에서 누가 먹고있던 고구마 말랭이를 처음 먹어보고, 넘 맛있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한거. 사실 이거 주문하기 전에 고구마츄를 마트에서 사먹어 봤는데 쉬먀 60그람짜리 한팩에 2000원이나 하는거 보고 ㅠㅠ 인터넷으로 샀다. 얘는 HACCP마크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까지 하더라고.

 

근데 오늘 배송받아서 먹어봤는데 아......ㅠㅠ 고구마 말랭이라서 물롱 고구마맛 나고 맛있긴 한데 기대보다는 쫄깃함이 별로다. 사알짝 퍽퍽한 느낌? 그래서 씹는 맛이 덜함. 고구마가 인도네시아 산이던데 그래서 그릉가. 다음번에도 인터넷으로 주문해볼 생각인데 다른데거 주문할거 같다....

 

 

 

어휴 이것저것 많이도 샀네 ㅋㅋ

난 쇼핑은 진짜 안하려면 완전 안하고도 사는 사람인데(실제로 돈 안벌던 시절에는 아주 철저하게 지출을 통제했다 ㅋ)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개 산 거 후기 쓰니까 좀 신기하다 ㅋㅋ

확실히 돈버니까 씀씀이가 자유로워져서 그거 하나는 정말 좋다. 이제는 해외여행 정도는 가고싶으면 가고 외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나 가방 구두까지도 기웃대고 있으니.

 

암튼 이만큼 살아보고 또 건강검진 결과 받아보니 내 건강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된다. 그다지 개망나니처럼 산건 아니지만 앞으로는 온리포미 저스트포미 오로지 나를 위해 잘먹고 잘 사는 내가 되겠뜸. 나이 먹어서도 인생 즐길수 있게 미래의 나를 위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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