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이스탄불 VVIP된 후기 (하프즈무스타파 과자들, 살렙, 사과차, 고디바 등등 후기)

 

어우 무배쿠폰을 못썼네 늘 무배 금액 넘겨서 주문해서 ㅋㅋㅋ

 

시작은 처음 후기에도 썼듯이 카이막이었다.

지난 겨울, 본토 카이막을 먹겠다는 생각만으로 + 무배 맞추려고 마켓이스탄불에서 이것저것 샀었다.

처음에는 카이막과 바클라바, 그담번에는 카이막과 바클라바 다른 맛들, 바클라바 먹어봤으니 로쿰이랑 구름과자, 먹어봤으니 부모님한테 캐롭 엑기스랑 터키커피도 한번 주문해 드려볼까? 나는 이번에는 또 바클라바랑 고디바를...티를...

 

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지금 두달째 VVIP가 되어 있다^_^ㅋㅋㅋ....

카이막은 겨울에만 배송받을수 있으니 이제 안시키겠지~ 했는데 웬걸 다른 디저트들도 다 맛있어가지고 ㅋㅋ

여하간 베스트로 올라와 있는 디저트는 거의 다 먹어봤다. 캐롭 엑기스랑 터키커피는 부모님 드려서 맛 모름.

 

일단 오늘 또 배송 받은 기념으롴ㅋㅋ 후기 안 쓴 것들 위주로만 추려서 써보겠다.

 

1. 하프즈무스타파 오스만르사라이 카다이프 터키 디저트

 

하프즈무스타파는 확실히 포장이 고급지다는 느낌이 있다. 주문하면 종이백도 같이 오는데 선물하기도 딱 좋겠다 싶음. 물롱 나는 내가 다 먹지만^_^ㅋㅋㅋㅋ

 

얘는 아마 마켓이스탄불에서 파는 것중에 제일 비싼 디저트인것 같다. 정가는 4만3천원이고, 나는 20프로 세일할 때 사서 3만1,550원에 샀다. (은근 세일 자주함. 난 세일할때마다 방앗간 참새마냥 못 지나치고요 ㅋㅋㅋ...)

 

아무튼 굉~장히 꾸덕하다. 겉은 바삭한데 저 속안에 든 로쿰 재질은 쫀득하고, 일단 저 꽉찬 케이스 안에서 과자를 꺼내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진짜 낑낑거리면서 꺼냈음.

 

맛은 로쿰 맛이고 겉의 바삭한 과자(찾아보니 면이라고 돼있네)가 달콤함을 더해준다. 로쿰을 먹어봤으니 새삼 특별할건 없지만 뭔가 겉의 저 바삭한 카다이프때문에 훨배 달달한 느낌? 지인짜 달다. 단거 싫어하는 사람은 한입 먹고 질리겠지만 ㅋㅋ 그간 터키디저트에 익숙해진 나는 야금야금 하루에 한두개씩 먹어서 한 일주일만에 해치웠음.

 

 

2. 하프즈무스타파 살렙 / 하프즈무스타파 사과차 / 고디바 시그니쳐 72% 다크 초콜릿

 

터키가 또 커피랑 차가 유명하다 하니...차도 한번 궁금해서 시켜봤다.

살렙은 우유에 타 마시는거래서 타봤는데 독특한 향신료 느낌의 맛이 살짝 난다(강하진 않음). 율무차나 뭐 그쪽의 고소한 느낌보다는 특유의 맛이 더 느껴진다. 우유 뜨겁게 데워서 겨울에 마시면 더 좋을것 같고, 딱히 재구매 의사는 없음.

 

옆의 사과차는 히비스커스, 로즈힙, 오렌지 등이 블렌드된 티라고 한다. 일단 우렸을때 제일 강하게 느껴지는 건 히비스커스 차 특유의 새콤한 맛이고, 아는 맛에 가까웠다. 이것도 걍 궁금해서 시켜본 거라 다시 주문하진 않을듯?

 

고디바는 여기서는 처음 구매해봤는데 괜찮아서 재구매했다. 가격대비 은근 양이 많다. 얘도 세일할때 사서 가격도 좋았음.

개별포장으로 정사각형 바가 6개 들어있고 난 하루에 바의 1/3만 먹어서 거의 2주 넘게 먹은듯? (물롱 바 1/3이라 해도 칼로리는 만만치 않다^^...) 아무튼 맛있다.

 

 

3. 하프즈무스타파 시나몬 헤이즐넛 초콜릿

 

이건 오늘 배송받은거!

배송일은 여러번 시켜보니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2주쯤이고 그때그때 다르다. 이번엔 10일 저녁에 결제해서 오늘(21일) 받았으니 결제부터 11일 걸렸네. 터키 공항에서 배송까지 4일이나 걸려가지고.

 

암튼 바클라바도 종류별로 다 먹었고 로쿰도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이걸로 주문해봤다.

아우 맛있다 ㅎㅎㅎ 안에 견과류가 들었지만 부드럽게 파삭 씹히고 겉의 초콜릿은 달콤하며 시나몬 향이 더해져서 풍미가 좋다.

요즘 날이 급 초여름날씨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녹아서 오진 않았네.

+ 케이스 아랫면에 영양성분이 적혀 있는데 얘는 파손주의 뭐 그런 인쇄랑 겹쳐서 영양성분이 안 보인다. 저기요ㅋㅋ 헬스 어플에 음식 영양성분 기록해가면서 먹는데 얜 인터넷으로 따로 찾아서 기록해야 할듯

 

 

4. 하프즈무스타파 카카오 타힌 헬바

 

얘도 색다른 거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해봤다.

진공포장 안에 또 케이스 열면 저렇게 진공포장이 돼 있다. 꼼꼼한 포장~ 대체 어떤 식감인지 궁금해서 시켜봤네.

웨하스 같다는 후기도 봤는데 웨하스라기보다는...건조한 클레이 느낌? 웨하스보다는 찰기가 있고 부스러기도 그렇게 많지 않다.

맛은 고소 달콤하고 카카오 맛은 그렇게 확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콩...이랑 깨 같은 계열의 고소한 느낌? 그리고 얘도 어어엄청 달다 ㅋㅋ

 

+ 여기에 더해 비누도 두 개 샀다. 하다하다 비누까정 ㅋㅋㅋㅋ 아직 안써봐서 나중에 뜯으면 후기를 쓰든지 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