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라면 아침에 좀 일찍 회사에 나와서 업무 시작 전까지 드로잉 1시간쯤 했을텐데 ㅋㅋ
요새 상사가 일찍 나오는 바람에 그럴 수가 없읍니다^_^...
텅빈 조용한 사무실에서 여유있게 차 한잔 내려서 그림 그리는게 너무 좋은데 흡
암튼 그래서 그냥 오랜만에 블로그에 근황이나 쓰는 걸류
(+ 이 포스팅 쓰다 만 바람에 임시저장 돼 있어서 14일날 마무리함)
1. 컴퓨터 결국 지름
한동안 진짜 진짜 고민했는데 결국 샀다.
사실 컴퓨터...50만원인가 주고 16년도에 컴퓨존에서 산 내장글카 조립컴 지금껏 쓰고 있지만 아직 짱짱하고요?
그렇다. 오타 없이 진짜 16년에 산 거다. 거의 10년째 써 가네. ㅎㄷㄷ
하지만 내가 그간 주로 쓰던 용도인 유투브, 인터넷, 문서작업(with 스크리브너)까지는 아직도 별 문제가 없고, 뭐 한번도 문제 생긴적도 없이 잘 돌아가 준 녀석이다. 먼지 청소같은것도 거의 안 하는데 소음도 별로 없음. 심지어 한번도 포맷한적도 없...
하지만 슬슬 버벅거리기도 하는 데다 윈10이 올 10월에 지원 종료가 되어 버렸고(내 컴퓨터로는 업그레이드가 무리인듯), 고사양 게임도 좀 해보고 싶고, 무엇보다 일러스트나 코딩을 본격적으로 해 보고 싶어서 이래저래 이제는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근데 타이밍이 아쉬웠던 게, 사실 9월 빅스때 완본체 핫딜 잡아서 사려고 했거든?
실제로 한 120만원 내외로 봐 둔 것도 있었다.
근데 추석 연휴가 너무 길어버리고 연달아 해외 출장을 가게 돼서, 수령하고 바로 상태 점검을 못할 것 같아서 아 그럼 걍 11월에 사지 뭐 보통 그때가 제일 싸다던데~ 생각하고 잠깐 미뤘었다.
근데 놀랍게도 그 사이에...램값과 스스디값이 폭등을 해버리기 시작했읍니다...^^
내가 봐둔 120만원 언저리 사양의 (아마도 9600x에 9060xt 였던듯?)은 130~40만원대로 올랐고, 더 비싼 컴퓨터들은 기존 가격에서 50~100만원까지 뛰어버렸더라;;
문제는 이게 ai산업과 연관된 공급부족이라(이 단어를 여기서까지 보게될줄은...^^) 최소 1년은 풀리기가 어려운 모양이었다.
아니...1년 뒤까지요? 그때까지 내 컴퓨터가 잘 돌아가주면 좋겠지만 그때는 10~11살 될 텐데 중간에 퍼지면 어쩔?? 게다가 1년 뒤에 가격 안 떨어지고 지금보다 더 오르면 어쩔??
이러고 고민하다가 결국 11월에 뜬 빅스 핫딜(이라고 쓰고 몇달 전 가격이라고 읽어야) 겨우 잡아서 탔읍니다...
처음에는 9060xt 정도면 차고 넘치겠지? 하다가 아 게임 말고 다른 작업도 할거니까 하고 5060ti로, 아니 이거 할거면 그냥 핫딜로 뜬 5070이 가성비가 낫겠는데? 하면서 시퓨도 같이 물려있던 7800x3d로 자연스럽게 업글되어버렸다...^^...
가격은 그나마 지금 수준에서 핫딜이라고 볼 수 있다는 16x만원 정도 선에서 끊었다.
맨 처음에는 예산 100만원쯤으로 잡았었는데, 고사양 게임도 해야 되고 일러스트 작업이랑 코딩도 할 생각 하니 보태보태 사양이 높아져 버렸네. 부품들이 비싸고 선호되는 브랜드들은 아니래서 걱정되긴 한데...곱게 쓸테니 이번에도 10년 버텨주길^_T
그나저나 원래 데탑은 버리긴 아까운데 어쩌지. 사실 좁은 방을 차지하는 짐이 제일 고민이라 ㅠㅠ 이건 연말에 최대한 방 정리 하면서 공간확보 애써보는 걸로...
물론 극한절약도 여전히 표방 중이라 16x만원의 지출... 부담스럽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건 삼전을 좀 팔았다^_^...ㅋㅋㅋ 팔고 났더니 또 좀 떨어져서 잘 팔았다 싶음 ㅋㅋㅋ
2. 그림
우려한 대로, 해외 다녀와서 그림 그리는 맥이 좀 끊기고 말았다.
그보다는 흥미가 약간 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 하긴 어쩔수 없나 싶은게, 이제는 매일의 연습 루틴이 돼 버려서, 익숙해지다 보니 슬슬 초심자의 재미가 옅어져 가고 있다.
그래도 '최고의 인체 아나토미~' 이건 거의 한 권 다 떼 간다! (뿌듯)
진짜 엄청 뿌듯하다. 대략적이나마 온 몸의 근육을 배우게 됐네.
다음에 따라 그릴 드로잉 책은 앤드류 루미스 선생님 책 또는 게임디자이너 출신 중국 작가분의 인체 드로잉 책인데...아마도 후자를 볼듯? 이건 슬슬 데포르메도 들어가고 해서 아무튼 기대된다.
필름 모작도 띄엄띄엄이지만 조금씩 하고 있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쌤들 모작도 해야 되고...창작도 해야 되는데...
이게 뭐랄까, 단시간에 와르륵 확 잘 그려버릴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런지 ㅋㅋ 의욕이 처음처럼 활활 타오르지는 않네.
내가 원하는 수준의 그림과 내 지금 수준의 간극이 꽤 크다 보니, 그 사이를 메우기 위해 해야 될 일이 많은 게 보여서 살짝 압도됐다고 해야 되나 ㅋㅋ
그래도 여전히 그리고는 있다. 이제 그림이 매일의 루틴이 돼서, 하루에 반드시 한두 페이지는 그리고 있음.
아마 의욕이 좀 떨어진 이유가...분수에 넘치게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인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막 찍찍 그려도 아무도 뭐라 안하는 팬아트조차 시작을 잘 못하겠는 ㅋㅋ 어차피 어디 올릴것도 아닌데)
암튼 그림은 계속 그리고 있고, 연말까지 쭉쭉 그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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