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몰아놨다가 쓰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그리고 기억도 잘 안날거같아서

이번에는 그때그때 기록해두겠다.

 

오프닝때 젤다랑 둘이 같이 하이랄성 지하 조사중인 링크.

가능한 한 스포는 거의 접하지 않았지만, 저러다 둘이 헤어지게 되고 링크 팔 독기에 물드는것까진 공개된 영상이나 이미지들로 이미 봤으니까ㅠㅠ 나는 솔직히 조사하기 싫었읍니다 젤다 공주님....

 

거의 2년만의 젤다라 조작법 거의 기억 안나고(검 휘두르는거 Y였나 이것만 기억남;;) 뭐가 튀어나와도 대응못할거같아서 긴장 백배였지만 그래도 공주님 앞세울수 없어서 내가 앞장섰다 ㅋㅋ 하...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독기 찐해지고 넘 불길해가지고 괜히 젤다 붙잡고싶은 마음에 막아섰네. ㅋㅋㅋ

공주님 이 앞으로 안가면 안되나여? 그래도 안 멈출거라는 거 알지만... 요런 심정이었음. ㅋㅋ

결국 저러다가 지하에 있던 겁내 사악해보이는 미라 맞닥뜨리고 땅 무너지고 본것처럼 젤다랑 링크는 생이별한다 따흐흑...

 

+ 링젤 커플 극렬지지자는 오프닝부터 두 사람 관계성이 잘 드러나서 너무너무 신났고요 ㅋㅋ 포인트 몇개 찝어보자면

 

- (지하 탐험하면서) 링크가 따라와줘서 든든하다고 말하는 젤다

- 미라새끼가 젤다쪽으로 공격 날릴때 바로 앞 막아서서 하트랑 본인 팔 다 망가져도 절대 안피하는 링크

- 땅 무너지면서 젤다 추락할때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서 손 뻗는 링크

 

크으으으으 코오오오오오(그 전현무짤)!!!!  이거지(그 오마이걸 승희짤)!!!!

진짜 둘이 또 찢어져서 슬픈데 그 와중에 야숨 엔딩 이후에 같이 있는 두 사람 모습 보니 또 너무너무넘너ㅜㅁ넘눔너무너문 좋은 이 복잡한 심정....!

 

 

아무튼 그렇게 왕국의 눈물이 시작되었읍니다. 스타트는 놀랍게도 하늘에서.

 

처음에 진짜 아무것도 없이 눈뜨고, 야숨 맨 처음 시작처럼 정신없이 주변 탐색해가며 밖으로 나와서 처음 마주한 풍경.

저기서 그냥 뛰어내리는데, 젤다 왕눈 타이틀이 뜨면서 음악이 깔리고 진짜 전율이 쫙 오른다.

진심 도파민 맥스가 뭔지를 몸으로 느꼈음. 진짜 진짜 미친 게임이다.

 

 

 

튜토리얼 거의 막바지에 나타난 젤다의 환영. 젤다 복장 여신너낌 미쳤고요 ㅠㅠ 두 뺨에 눈물자국까지 완벽하고요 ㅠㅠ

아무튼 젤다가 뻗은 손을 맞잡는 링크. 미쳤냐고요 진짜 지지자 뻐렁치라고!

하 사실 이 컷씬 이틀전에 본건데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해서 ㅠㅠ 이래서 매일 기록해야겠음.

암튼 그렇게 젤다의 환영으로부터 새로운 능력(시간 돌리는 리버레코)을 부여받는 링크.

 

 

 

시작의 하늘섬 사당 다 깨고 다시 만난 젤다.

하이랄 지하의 미라새끼 막다가 망가져버린 마스터소드를 가져가는데...

사실 멋도 모르고 망가진채로 튜토리얼 도중에 좀 휘둘렀는데...거의 부서지기 일보직전까지 돼서 무서워서 넣어놓고 나뭇가지 휘둘렀다.ㅋㅋ

뭐 스토리 진행돼야하니 박살이야 안났겠지만 그래도 일단 고이 넣어뒀고요 ㅋㅋㅋ

 

하 그나저나 이와중에 젤다 진짜 너무 영롱하지 않읍니까 긴머리든 짧은머리든 진짜 젤다이즈뭔들이다 하...!!

 

 

 

튜토리얼 모두 마치고, 사당 돌면서 능력도 다 받았고 하트도 하나 추가했고 이제는 지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그냥 다이빙을 하면 된다는 걸 아는데 인간이라 ㅋㅋㅋ 본능적으로 무서웠다. 게다가 패러세일도 없자나여...!

아무튼 눈딱감고 뛰어내림.

활강하며 눈에 보이는 필드가 전부 닿을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야숨을 깬 지금은 알아서 너무 신났다.

세상이 훨씬 넓어졌어...!

 

 

 

지상으로 돌아와 다시 마주한 하이랄 평원.

나는 실제로 야숨 깨고 2년만에 돌아왔는데, 그래서인지 더 감흥이 깊었다. 오랜만에 보는 하이랄 너무 환상적이야 따흐흑

전투기술 생존기술 하트 아이템 다 잃고 귀환해서 그런지 뭔가 회빙환 주인공 된 너낌 ㅋㅋㅋ

 

아무튼 하이랄 성으로 고고.

 

 

 

야숨 첫 시작때처럼 엄청 긴장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아무튼 또 사람 없는 평원을 어어엄청 가로질러 하이랄 성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달할 때쯤에는 해가 져 가는 와중이었는데, 멀리서 보니 웬 횃불들이 켜져 있는 거다.

야숨의 하이랄 성은 보스던전이었어서 순간 하씨 몬스터들한테 먹혔나 하고 빡 긴장했는데 웬걸...가까이 가서 보니 하이랄 사람들이었다.ㅠㅠ

가디언과 몬스터들로 뒤덮여 있던 장소인데, 사람들이 돌아와서 조망대도 세우고 감시 요새도 세우고 살고 있더라.

 

늘 아쉬웠던게 야숨 엔딩 이후에 평화로워진 하이랄 성 탐험을 못한다는 거였는데, 이번에도 성은 독기에 잠식된 데다 허공으로 떠올라버려 못보기는 하지만...그 주변을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지키고 있는 걸 보니까 너무 감동이었다.

 

내가 구한 세상 잘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뭔가....용사의 뿌듯함?ㅋㅋㅋㅋㅋ 그런게 느껴졌음 ㅋㅋㅋ

 

 

 

돌아와서 만난 프루아. 아 프루아 자랐어! ㅋㅋㅋ 물롱 백살도 넘는거 아는데!ㅋㅋㅋ

성인 버전 프루아도 너무너무 반가웠다. 동료가 이 요새를 지키고 있다는게 그렇게 든든할수가 없고요?ㅋㅋ

 

 

요건 그런 마음에 뻐렁차서 한 컷 더 찍어봤읍니다. 뒤에 하이랄성이 초큼 어두침침하지만 조망대도 있고 요새도 있고! 너무 좋다!

 

이건 요새 뒤쪽으로 좀 더 나와서 본 하이랄 성 풍경.

그래도 야숨의 그 흉흉한 꼬라지보다는 이정도면 괜찮다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또다시 장대한 모험을 시작했읍니다.

 

간만에 사당 퍼즐도 풀고...근데 뭔가 난이도가 살짝 더 올라간 느낌이다.

머리를 더 써야된다기 보다는 좀 짜치는 컨을 은근 요구하는 사당들이 있는 느낌...?

물론 야숨dlc의 그 악명높던 '멈춘다는 행복'처럼 개같은 사당은 없다. 없겠지?!

아무튼 저 사당 계속 디져가지고 빡쳐서 캡쳐했네. 결국 성공하긴 했다.

 

쯔증나서 사당 이름까지 캡쳐해놨네 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짜치는 사당 몇개 더 있었는데, 대표적인게 아까 공략했던 마야치노우의 사당.

회전하는 배트st로 소재 조립하고 공 쳐서 과녁 맞히는 거였는데, 메인퀘는 한방에 해냈는데 결국 보물상자는 못 열었다.

이건 이름도 기억 안나서 시발 야구배트 사당으로 검색했네 ㅋㅋㅋㅋ

 

 

하테노 마을도 들렀다. 찾아보니 은밀세트를 여기서 구할수 있더라고.

그 외에 사당센서 같은거 겸사겸사 밀 생각으로 왔는데, 공략 찾아보니 사당센서는 좀 더 스토리 진행하고 나서 가능한 것 같고 일단 은밀세트 구하기로 함. 아직 쪼렙이라 은신 필요하그등요 돈 없어가지고 바지밖에 못사긴 했지만 ^_T

 

암튼 반가운 브금 깔리니까 진짜 고향 온거같고 막...찡하구 그랬다...ㅠㅠ

야숨에서 지어둔 집은 아마 없겠지? 그 막 다리 건너면 바로 우리집이었는데 확인을 못했네. 아마 빈집 돼 있을듯 따흐흑...

 

+ 돌아다니다가 진짜 감동한 포인트 있었다. 하테노에 웬 학교가 생겨서 들어가보니 젤다가 선생님을 하고 있었던 모양!

미친...미친거 아입니까...(입틀막)!!!!!!

이거 진짜 2차창작에서나 보는 내용일줄 알았는데 와 그럼 링크네서 진짜 둘이 같이 살면서(이건 나으 바람ㅋㅋ), 젤다는 막 동네 애기들도 가르치고 그랬던거야??

하 진짜 이 뻐렁침 말로 설명할수 없으예...!!!!! 너무좋다 증말 미치겠다 따흐흐규ㅠㅠㅠ

 

 

 

이건 하이랄 평원 조망대 클리어하고 나와서 한 컷. 나름 격렬한 전투였따.ㅋㅋㅋㅋ

은밀세트를 아직 못구했을 때라 대충 조용히 돌벽 기어올라갔는데, 미친 몬스터 새끼들이 빙 둘러서 뾰족하게 깎은 나무로 철조망같은거 해놔가지고 결국 ㅋㅋ 정면돌파밖에 답이 없었다. 아니 쪼렙한테 이게 맞아여?ㅠㅠ

 

일단 순서는 정문쪽 측면 철조망 밑에 숨어서 전망대 모리블린 폭탄초 화살로 해치우고, 옆에 있던 보코블린도 활로 없애고 나서 정문으로 들어감. ㅅㅂ 근데 본진에 몬스터 왜케 득실거려 ㅋㅋㅋ 일단 한놈씩 한놈씩 때렸다. 무기도 약해가지고 피 드럽게 안 닳는 느낌 ㅋㅋㅋ

 

그리고 때마침 비와 함께 번개가 쳤다.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자니 돼지새끼...이름 기억안나는데 암튼 리더 롤인 몬스터가 철퇴 달린 몽둥이 들고 있다가 벼락맞고 죽음. 헐?ㅋㅋㅋㅋㅋ 내입장에선 지금 거의 중간보스급인데 개꿀.ㅋㅋㅋ

애들이 무지성이라 번개쳐도 쇠로 된 무기 막 들고 있다가 죽고 그르드라구영....ㅋㅋㅋㅋㅋ

 

암튼 겨우 맵 켜고 나왔음. 하트 좀 더 채우고 옷도 보강하고 암튼 링크 렙업좀 얼른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그리고 은신세트 없다보니 빗소리에 내 기척 지워지는거 좋음. 하이랄 옛터 어디 돌아다니다가 ㅅㅂ 모리블린 가까이서 보고 식겁했는데 다행히 비 와서 안 들켰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동굴 던전이 도입돼서 몇몇 옷은 동굴에서 구할 수 있었다.

러버, 클라이밍, 야만족 요렇게 세 가지를 동굴에서 구했다. 세트는 아니고 한 피스씩.

그리고 동굴에...처음 보는 웬 조아조아라는 개 징그러운 몬스터가 있었는데여...

폭탄초 화살로 쏴도 피도 별로 안깎이고 졸라 쎄보여서, 진짜 이새끼때문에 옷 구하는거 포기할까도 했는데 다행히 공략들 찾아보고 잡기 성공했다. 껄껄껄. 라이넬만큼은 아니어도 좀 쫄렸다구용...동굴 입구에서부터 징그러운게 보이는데 진쯔....특히 클라이밍옷 있는 동굴은 와 진심 입구에 두마리나 쳐 붙어있는데...!

도저히 두놈 동시 상대는 못하겠고 한놈은 하얀 츄츄젤리로 얼려놓고 나머지 한놈 패고 또 한놈 패고 그렇게 했다.

야숨때는 몬스터가 징그럽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와 이새끼는 징그럽다 진심 ㅋㅋㅋ 근접해서 혀 나오는거 패는 것도 시름!

 

 

요건 그냥 돌아다니다 발견한...특이한 꽃? 이라 찍어봤다. 맵에 표시한다는걸 깜박했네 ㅋㅋ

획득 안되는걸 봐선 아이템은 아닌거같고 코로그 관련인가? 아 이번에 코로그들은 뭔가 미니게임같은걸 요구하는건 아직 못봤고 자길 친구한테 데려다달라는 애들은 몇 봤다 ㅋㅋ

하나 빼곤 일단 메인스토리 미는게 급해서 넘겼는데 나중에 도감작 하면서 코로그도 하나하나 수집해 봐야지.

(야숨도 똑같이 생각하고 엔딩 본 뒤로는 안했읍니다...)

 

 

 

하트 하나씩 늘고 있쥬?

메인스토리 시작인 리토족 마을 가는 길에 마굿간에서.

개한테 사과 네 개째 주니까 50루피 든 보물상자로 안내해줬다 ㅋㅋ 개랑은 상호작용 따로 못하고 그냥 근처에 음식 놔두면 먹고 좋아하는거밖에 없는데, 뭐 게임상 중요한 요소도 아니니 어쩔수 없쥬...그래도 쫄래쫄래 보물상자로 인도하는거 넘 귀여워서 찍었다.ㅋㅋ 쩌기 앞에 상자 묻힌거 보이네 ㅋㅋ

 

 

첫번째 메인 스토리에서 필수적인 신문사! 마굿간인줄 알고 갔는데 신문사였다 ㅋㅋ

그리고 반가운 얼굴 세나를 만났다. 몰드래고 취재하겠다고 그 밤중에 황량한 사막에 혼자 서있던 상여자 ㅋㅋ

야숨 사막지방 공략할때 황량하고 외로웠던, 그리고 세나랑 중간중간 마주쳐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보니 좋았다.

 

아 그리고 뭐부터 해야 되나 싶어 진행순서 살짝 찾아봤는데, 그냥 시킨대로 리토족 마을부터 시작하라고 해서 거기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야숨때는 원래 코끼리신수 먼저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안하고 새 신수부터 했그등요...(네티즌들 추천)

그렇게 리발 스킬 얻고 초반에 좀 편했던 느낌이 있는데, 왕눈도 또 리토부터 시작이네.ㅎㅎ

아니 근데요....

 

 

야 너네 마을 상태 왜 이러냐 ㅠㅠ 리토마을 ost 진짜 베스트 중 하나로 꼽는데 음악도 이상해지고 진짜 속상했다.

아니 기껏 마왕 퇴치하고 세상 구해놨더니 이게 머선일들이야 따흐흑...!

그래도 마을 들어가서 꼬마아기들 만나서 반가웠다. 카시와는 어쩌구 너희들만 있어 ㅠㅠ

 

내용 좀 더 진행하면서 테바랑 튤리 만났다!

 

 

 

튤리 완전 병아리였는데 그새 많이컸네! 테바는 족장 됐구나 구 족장 할아버지는 잘 계시려나? 완전 반가웠다.ㅋㅋ

얘네도 진짜 오랜만에 동료 만난듯이 뭉클한 느낌 들더라 ㅋㅋㅋㅋ

증말 미친게임이다....사람을 용사 된 것처럼 과몰입하게 만들어....ㅋㅋㅋㅋㅋ

아무튼 3일째, 이렇게 리토 마을까지 왔다.

 

현재까지의 플레이 소감 :

야숨의 뒷 이야기들을 볼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젤다가 하테노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는 이야기라든지, 어른 모습이 된 프루아라든지, 테바나 튤리처럼 중간중간 보이는 반가운 얼굴들이라든지.

링젤 2차창작들도 갈증을 많이 해소시켜줬지만 그래도 원작에 비할 바는 아니어서ㅋㅋ 왕눈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자자 모험 계속합시다~ㅎㅎㅎ

 

 

+ 요건 간만에 들어간 야숨 캡쳐.

 

엔딩 후 별 붙은 세이브파일을 하테노 마을에서 끝낸 뒤로 2년간 안들어갔는데, 다시 만난 야숨 링크는 지금 시작한 왕눈 링크에 비하면 새삼 대단쓰 ㅋㅋ 하트에 스테미너에 온갖 스킬에 로딩화면에는 오도바이까지 뙇...!

저 차림으로 가논 잡으러 갔었는데(엔딩때 입은 옷 그대로 나온대섴ㅋㅋ), 아주 무기며 방어구며 야무지다. 저땐 무기 파밍하러 라이넬 잡으러 다녔는데....아까 필드 돌아다니다 라이넬 개 멀리서 보고 기겁해서 아아아주 멀찍이 돌아갔읍니다....

 

 

아무튼 왕눈 시작해서 너무 신난다 ㅋㅋ 계속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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