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청사자반을 며칠전에 먼저 클리어했는데 감상 안 쓰고(갑분 지맘대로 커플링의 충격으로ㅠㅠㅠ) 있다가 오늘 잿빛늑대반(dlc) 다 깨서 이거라도 먼저 감상 쓴다.
1. 에잉 이게 끝? 생각보다 볼륨이 짧았다. 특히 마지막에는 전투가 세 개쯤 연달아 일어나서, 어어 하다 보니 엔딩을 봐 버렸네.
2. 난이도는 노멀-캐주얼 기준으로 긴장감 1도 없이 클리어 가능했다.
알파드랑 맞붙어서 20턴 안에 해결해야 하는 보스전의 경우엔 초반에 메티오 쓰는 마법사 둘 때문에 움직이기 좀 까다로웠지만, ZR버튼 눌러서 예상 피해범위 보면서 피해가면 간단히 파훼 가능.
3. 최종 보스전은 벨레스 엄마랑 보물, 알파드가 융합된 혼종 괴물;; 을 쓰러뜨리는 거였는데 이것도 그닥 어렵지 않았다.
한두턴 안움직이고 간봤더니 나타난 짭파드가 본인 hp깎아 마수를 회복시키더라. 물론 난 아직 마수 한대도 안때려서 짭파드 피만 깎임. 뭐여 개이득이네 했음 ㅋㅋ
일단 나타난 짭파드들을 되도록 턴 내에 다 잡았고 마수도 계략 써서 한 턴 내에 아머브레이크 하기->회복할 틈 없게 한 턴에 피통 한개씩만 까고 그 다음 피통은 풀로 채워진 상태에서 턴 넘겨주고 했더니 금방 잡았다. 아, 마수는 발타자르의 문장 무기(이름 까먹었는데 금색으로 빛나는거)로 패는게 제일 효율 좋았다.
대충 각자의 롤을 정리해보자면 발타자르가 문장 무기로 패고(크리티컬 한번씩 터져주니 더 좋음) 재행동 가능한 디미트리, 율리스는 짭파드 주로 잡은 뒤 피해범위 밖으로 빠지는 식으로 움직였음. 힐다는 짭파드 담당 일진이었고 콘스탄체는 의외로 딜이 들어가서 짭파드 팰 때 유용하게 썼다. 벨레스는 마수도 짭파트도 잘 패서 그때그때 움직여가며 썼고 린하르트는 힐러로 활용 ㅎㅎ
했더니 몇턴 안가서 금방 끝났다. 마수의 전체공격은 아군 위치가 바뀌는 거였는데 어차피 맵 자체가 넓지도 않고 피가 깎이는 공격도 아니라(사실 피 깎이는거였으면 이 공격으로 반은 죽었을거라 첨엔 당황함;) 이게 뭐...? 싶었음. 그나마도 한번 쓰고 별 타격 없이 깨버렸네얌
4. 청사자반 루트도 하드-캐주얼로 했는데 왜 사람들이 루나틱으로 하는지 알 것도 같음. 하드(dlc는 노멀)는 그냥 스토리 보는 용이지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막 게임 자체가 쫄깃하고 엄청 재밌고 그러진 않았다. 그래서 하다가 되게 많이 졸았던듯 ㅋㅋ...
5. 스토리는 풍설 특유의 조잡시러움이 가득했다. 알파드의 찌질함(물론 아재가 못생겨가지구 찌질한거...잘생겼으면 애절한 짝사랑으로 올려쳐줬지ㅋ)은 그렇다쳐도, 레아사마 왜 사람 시체를 방부 보존해놓으세여...님이 더 이상해;;;
6. 율리스!!! 율리스으으으!!!! 키 171로 살짝 아쉬운것만 빼면 내가 딱 좋아하는 서타일의 캐릭터였다 ㅎㅎㅎ 예쁘고 비밀있고 거친 삶을 살았지만 애는 착하고 리더십도 있고 꾀도 잘 쓰고 능청맞고 암츤 풍설 내에서 한 세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매력 터졌다!!! 넘넘 좋은데 섀도만 좀 포기해줄수 있어?? 색조안해도 이쁠 얼굴에 왜 발라 그런걸~
7. 스포 안 당하는 선에서 살짝 서치를 해보니 율리스랑은 결혼 못하나본데(무쌍은 가능하다고 함)ㅠㅠ 끄흡흡 무쌍도 나중에 해봐야 하나...ㅠㅠㅠ 그래도 이제 다시 할 루트들에서는 율리스 무조건 영입하고 시작할거여 ㅠㅠㅠ
라파엘 휴베르트 로렌츠 이런애들 와꾸 개빻아서 꼴보기 싫었는데 잿빛늑대반 애들 야무지게 영입해서 써야지ㅎㅎㅎ 하피 콘스탄체 넘 귀엽고 발타자르는 좀 미묘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남자 성격이라 시원시원하니 맘에 들었다. 라파엘에 비하면 존나 양반이고요ㅎㅎㅎ
8. 암튼 dlc도 스토리 자체가 막 재밌고 훅 빠져들고 그렇진 않았다. 그래도 원래 스토리상으로는 결코 함께할 수 없는 세 반장들과 함께 짧은 모험을 했다는 거에 위안을 ㅠㅠ
청사자반 루트 끝내고 바로 한거라 애들 푸릇푸릇한 1부 모습 보니 반갑고 그렇더라 ㅠㅠ 그리고 파티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애쉬 린하르트 요런 애들이랑 같이 해서 더 반갑고 좋았음 ㅎㅎ 힐다도 넘나뤼 귀여운데 명중률 머선129....너는 금사슴반 가면 어케 키워야하나 고민좀 해봐야겠다 ㅎㅎㅎ
암튼 잿빛늑대반 애들 영입 가능해져서 좋으다! 아마 추후로는 흑수리반->금사슴반->(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교단루트 요 순서대로 하지 싶은데 느긋하게 율리스 영입해서 데리고 다녀야지 껄껄껄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601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왕국의 눈물) 모험일지 (1~3일째) (0) | 2024.06.01 |
---|---|
젤다 왕눈 시작했다! 간만의 젤다 쏘 감동...☆ (0) | 2024.05.29 |
220704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 남캐들 와꾸 박살나서 힘듭니다...(플레이 중) (0) | 2022.07.05 |
220625 미친 게임, 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클리어 후기 (0) | 2022.06.25 |
220508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클리어 감상 (2) | 2022.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