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드디어 가논이 있다는 하이랄 성 지저로 향했다!
하이랄 성이 떠오른 자리 아래에 난 큰 굴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마지막 파마의 뿌리를 밝혔다.
파마의 뿌리도 모두 밝히자 요런 "어둠을 극복한 증표" 를 받았다.
딱히 별 기능은 없는 모양 ㅋㅋ
그리고 걸어나가 파마의 뿌리의 빛도 닿지 않는, 더 깊은 곳으로 향한다.
독기의 동맥에 도착했다. 누가 봐도 사악해...! 사악한 기운이 가득한 공간이여...!
하지만 몬스터라고는 쥐새끼 한마리도 안 보여서 오히려 긴장되는 장소.
여기서도 또 더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그럼 이제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독기로 뒤범벅된 벽과 일렉트릭 조아조아, 호러블린들.
아니 똑같은 지저 몬스터인데 마주칠때마다 브금이 바뀌어서 괜히 더 쫄렸다 ㅋㅋㅋ
잡몹들 잡는거야 어렵지 않은데, 벽면은 물론이고 바닥까지도 독기로 가득해서 움직이다 보니 하트가 좀 깨졌다.
그러고보니 해품이꽃 요리가 없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야무지게 냄비 꺼내서 요리를 했다 ㅋㅋㅋ
그리고 또 계속 이동 이동. 어차피 갈림길도 없고 계속 길 따라가다 아래로 내려가다 하면 된다.
중간에 깨뜨릴수 있는 돌로 꽉 막힌 통로가 나오는데(건너편 위쪽에 모리블린 서 있고 바닥에선 독기마 나오는), 이거 아주 열심히 깼더니 그냥 바닥이랑 건너편 위쪽이랑 이어지는 통로라 좀 허탈했다 ㅋㅋㅋ
중간에 폭탄꽃 10개들이 보물상자가 있긴 했지만, 아니 이런걸 돌로 이렇게까지 막아놓을건 없었자나여 제작진 양반들...!
스산한 브금 속에서 잡몹들을 잡으며 이동 이동. 젤 시껍하는건 도중에 튀어나오는 츄츄였다ㅠㅠ ㅋㅋ
가다가 실버 라이넬도 만났다. 올ㅋ
지저 라이넬들은 이제 다 갑옷 입고 다니는데 얘는 갑옷 아니라 좋네 ㅋㅋ 게다가 온갖 템들...감사하다...!
잡고 파밍까지 싹싹 한 후 또 계속 이동했다.
아 ㅋㅋㅋㅋ 마소 얘기를 해야지.
결전 앞두고 실버 라이넬의 칼날뿔 스크래빌드 하려는데 안 되는거다. 이미 스크래빌드가 돼 있대.
헐...예전에 겔드에서 퍼즐 푼다고 마소 최초 스크래빌드를 코로그의 잎으로 해뒀는데, 설마 그게 아직도 안떨어진거?? 근데 보기에는 칼에 암것도 안 붙어있는데??
좀 황당해하며 이거 떼내러 시자기 마을 갔는데, 스크래빌드가 안 된 것처럼 마소 칸을 선택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마소 설명에는 당당히 + 코로그의 잎이 써 있었다. 읭 설마 버그??? @_@
아니 그간 자잘한 버그 두세개는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마소 스크래빌드 버그는 좀...!!
=> 나중에 찾아보니 버그가 아니었다. 마소는 떼어놓을 수 없는 검이라 ㅋㅋ 들고 있는 상태로는 스크래빌드 분해가 안되고, 무기칸에 넣어둔 상태로만 가능한 모양이다.
암튼 그럼 이대로 코로그의 잎이 붙은 마소로 가논돌프를 잡으러 가야 되나 싶었지만, 이거 때문에 토벌을 지체할 수는 없었다 ㅋㅋ
일단 한번 깨질 때까지 써 보기로 하고 하이랄 성의 굴로 향했던 거.
결론은 마소가 한번 깨지도록 쓰고 났더니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휴우)
캡쳐는 10분 뒤 회복된 마소에 실버 라이넬의 칼날뿔 붙인 거!
그래도 코로그 잎 붙이고 가논 패기는 좀 그렇긴 했어서 ㅋㅋ 다행이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현자의 힘이 닿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튤리와 윤돌의 생령(?)이 사라졌다.
장소며 브금이며 영 으스스하기도 하고 튤리는 편해서 계속 켜두는 상태였는데, 한꺼번에 생령들이 없어지고 혼자가 돼 버린 링크.
흡...쫄지아나...!!
신화시대의 유적으로 도달했다.
여기서 더 안으로 들어가면 벽화가 주르륵 등장하는데, 난 별 생각 없이 걍 지나쳤는데 이게 오프닝때 젤다랑 링크가 같이 탐사하던 그 장소와 벽화라고. 헐!
심지어 돌 부시면 나오는 새로운 벽화 하나는 백룡에 대한 거였다고...! 헐헐헐!
난 걍 뭐여 템없어? 하고 휙 지나갔는데 다른분 후기보고서야 눈치챘네;;;
아 그리고 횃불 하나가 바닥에 뜬금없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건 젤다가 오프닝때 들고있던 횃불이라고 한다.
와 진심 디테일 미쳤냐고요 증말...미친 게임 미친 제작진...(감동)
사실 난 이것도 플레이 당시에는 뭐여 하고 지나쳤는데 나중에야 알았네^_^;;;
그리고 당도한 봉인의 옛터.
브금은 시시각각으로 바뀐다. 으스스한데서 긴박함까지 더해지며 점점 가논돌프에게로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엄청 강했다.
스포당하지 않겠다는 굳은 일념으로 가논돌프 토벌 관련 그 어떤 공략도 찾아보지 않아서, 솔직히 좀 쫄렸다 ㅋㅋㅋ..
하지만 나는 용사니꽈!!! 가논돌프 나와!!!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달려갔다.
그리고 절벽 밑에서 보이는 사악한 빛을 따라 아래로. 보스전 장소 개 깊다 증말;;
근데 또 ㅋㅋㅋㅋ 또 아래로 뛰어들어야 한다. 아니 ㅋㅋㅋㅋ 몇번을 내려가야 되는겨
여기서 뛰어들기를 보니 게임 초반부에 시작의 신전에서 한 뛰어들기와는 다른 느낌으로, 이제 정말 이야기가 끝나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왕눈에서 저 메시지가 나오면, 두려움과 망설임을 던지고 뛰어내려야 한다.
이 이후에 가논돌프 군대라고 잡몹파티가 열리는데 ㅋㅋㅋ 이건 엔딩 두 번 봤으니 2차전에서 좀 더 설명하겠다^_^ㅋㅋㅋㅋ
암튼 가논돌프의 군대와 맞닥뜨리자 드디어 등장한 네 칭구칭긔들! 반가웠다 ㅋㅋ
이번에는 생령이 아니라 찐 본체로 나타난 녀석들.
미넬까지. 크으으...! 뽕이 찬다 뽕이 차...!
칭구칭긔들과 한컷!
사실 내가 엔딩 두번 본 이유에 대한 힌트가 이 캡쳐에 있다^_^... (아무도 안 궁금하겠지만)ㅋㅋㅋㅋ
암튼 난투 시작!
보코블린(보스보코블린 포함)-> 리잘포스-> 기브도-> 모리블린 순으로 나온다.
집단전에서는 모다? 연기버섯이다 ㅋㅋ
좀 쎈 놈들은 잔심의 장도, 아니면 그냥 대충 주워 만든 바위해머로도 습격하면 거의 한방컷 나니 무기도 아끼고 효율적으로 해치울 수 있었다. (뿌듯)
그러자 4신전에 기생하던 중간보스 놈들이 등장하는데...!
헐 나 무기없는데! 설마 이거 한꺼번에 다 붙어서 싸워야됨?? 하고 초큼 당황하려는 찰나!
현자들이 나섰다ㅋㅋ 올ㅋ
사실 초큼...예상하긴 했어 얘두라...ㅋㅋㅋㅋ
흉악한 와꾸의 프리즈게이라를 막아서는 우리 아기새 튤리...!
현자들은(미넬 포함) 각 기생수들과 맞붙고 그들과 나 사이는 바위가 무너져내리며 막는다.
그렇게 링크는 홀로 가논돌프에게로 향하게 되는 거시어따...!
마침내 홀로 당도한 독기의 원류.
가논돌프 나오ㅏ!!!!!!
그러자 등장 컷씬부터 힘 뽝 준 가논돌프(ver.미라)가 드디어 등장했다.
아 뭐라는거야 증말;
암튼 오프닝때 본 근손실 미라는 바로 가논돌프였다!
아 뭐라는거야 증말;22
라떼 소리를 하며 미라 가논돌프는 점차 근육을 되찾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용의 눈물에서 본 벌크업 버전으로 변하는 가논돌프.
대사 진심...말 절대 안통하는 고집불통 도라이 아저씨다 어휴;;
암튼 요렇게 되돌아온 가논돌프!
어둠 속에서 환히 빛나는 마스터소드! (코로그 잎 무사히 떼내고 실버라이넬 칼날뿔 붙임)
그리고 드디어 링크와 가논돌프의 결전이 시작됐다!!!
그 전에 도감 등록 먼저 하구여! ㅋㅋㅋ
할건해야지 ㅋㅋ
아저씨가 자꾸 달려와 들이대서 얼굴 찍기 어려웠다;; 두어대 맞으면서 겨우 머그샷 건짐.
1페이즈 가논돌프는 별로 안 어렵다. 뭐 할것도 없이 마소로 후드려 패니 금방 끝났음.
그리고 바로 2페이즈 돌입했다.
비석의 힘을 해방한 가논돌프가 시뻘겋게 빛나면서, 저 체력바가 오른쪽 옆으로 한정없이 쭉~ 늘어나는 연출 좋았다 ㅋㅋㅋ
2페이즈 시작.
...도 물론 도감작 먼저 했다^^ㅋㅋㅋ
2페이즈 가논돌프는 러시를 쓴다 참나 ㅋㅋ
패려는데 시간 느려지면서 미꾸라지처럼 피하는 걸 보고 아 내 러시를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저랬겠구나! 함 ㅋㅋ
암튼 러시... 나도 써야겠지?
가논돌프가 평타는 계속 피해서 폭탄화살도 좀 갈겼다.
그러자 드디어 2페이즈 끝나고 가논돌프가 비석을 처먹으며 3페이즈 돌입!
슬슬 독기가 미쳐 날뛰고...!
컷씬 보니 야숨 때도 마수 가논이랑 야외에서 붙었던 기억 나서 이번에도 야외전이구나! 하며 괜히 반가웠다 ㅋㅋ
자아를 잃고 흑룡이 된 가논돌프. 아유 저저 눈깔 돌은거 봐;;
링크는 저 흑룡의 이빨 사이에 끼어 있다. 빠져나오려 해도 어려운 상황에!
백룡이 등장해서 흑룡과 맞선다!
그치 흑룡이 나왔으니 백룡도 나와줘야지~
크으으으으 코오오오오...!
새삼 백룡이 아름답게 디자인됐다는 게 느껴졌다.
백룡 덕에 흑룡의 치간에서 빠져나온 링크.
백룡과 함께, 드디어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팰지 몰라 활로 눈을 노렸다. 몸통을 노리기도 했다.
근데 어케 해도 데미지가 안 들어가; 폭탄화살을 아무리 갈겨도 소용이 없었다.
뭐지 하다 인터넷 뒤졌더니 때릴 스팟이 정해져 있었다 ㅋㅋㅋ
아오 3페이즈 헤매는 것까지 마수가논때랑 똑같냐 증말 ㅋㅋ
그러고 보니 그제서야 흑룡의 몸통에서 빛나는 때릴 곳들이 보였다.
4개를 차근차근 깨뜨리고, 그럼에도 좀 남은 피는...때릴 곳을 본능적으로 알수 있었다.
물론 빛이 나고 있었지만!ㅋㅋ
흑룡의 이마 위 비석을 때렸다.
그러자 이렇게 비석이 부서지며!
마빡에서 빛을 뿌리는 패배의 흑룡과 그 옆을 지나치는 승리의 백룡 투샷.
흑룡이 빛에 휘감겨 사라지고...!
이렇게 가논돌프 토벌은 끝났다! 크으으...!
정말 야숨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종결전 연출이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가논돌프를 다음날 또 토벌한 이유가 나오게 되는데...^^...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잠든듯 눈을 감고 있는 백룡.
소니아와 라울이 링크와 함께 힘을 합쳐 백룡에게 보내고...! (사실 여기서부터 슬슬 잘못되었음을 감지했다;;)
아무튼 세 사람의 힘을 받은 백룡은 젤다로 변한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젤다.
그리고 젤다와 링크, 두 사람이 있던 미지의 공간은 허공으로 바뀌고...!
눈을 뜬 링크는 자신과 젤다가 낙하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아무튼 이 부분은 2차전 하고도 잔뜩 캡쳐해놨으니 설명은 일단 생략하겠다;;;
내가 2차전을 하게 된 이유! 바로!
바지다 바지!!! 아오!!! ㅋㅋㅋㅋㅋㅋ
야숨 때부터 엔딩은 근본 옷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도 그러려고 했는데, 전투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ㅋㅋ
엔딩 나오기 전에 하일리아 바지로 갈아입히는 걸 깜박했던 거다 ㅋㅋㅋㅋ
하일리아의 바지가 아니라 방어력 더 쎈 하일리아 병사 바지를 입고 있는 링크 ㅠㅠ
아니 이상한 옷은 아니긴 한데 ㅋㅋㅋ 근본력이 떨어지자네...!
그 외에는 제대로 입혔는데(하일리아의 망토랑 신식 영걸의 옷), 하필 상탈하고 바지만 입고 있을건 또 뭐람 ㅋㅋㅋ
암튼 그래서 미지의 공간에서 바지만 입은 링크가 등장한 순간부터 옷이 거슬렸다.ㅋㅋㅋ
아니 너무...너무너무 뻐렁치고 감동적인 엔딩이긴 한데...바지가...!ㅋㅋㅋ
그 와중에 또 캡쳐는 여러번 했고요 ㅋㅋ (가논돌프 토벌 2회전 하고 나서 좀 정리하느라 지우긴 했지만 ㅋㅋ)
링크의 등 뒤에서 빛나는 마스터소드.
그리고 젤다의 미소와 함께 '다녀왔습니다'로 마무리된 완벽한 엔딩!
이렇게 젤다를 찾아서 미션 컴플릿...!
대망의 The End.
그리고 여운에 빠지기도 전에, 뒤에 영상이 하나 더 나온다.
찾아보니 용의 눈물 다 본 사람들에게만 나오는 소위 진엔딩이라는듯? 야숨 때 사진기의 기억 다 찾은 경우에만 보여준 것과 동일한 성격의 영상인 모양이다ㅋㅋ
결전 후 칭구칭긔들과 젤다 공주님과 함께 시간의 신전으로 향한 링크!
매번 링크 혼자서만 탐험하던 하늘섬인데, 이렇게 북적거리게 여러명 함께 올라온 거 너무너무 보기 좋았다 ㅎㅎ
미넬과 작별인사를 하는 젤다와 링크, 친구들.
젤다가 백룡에서 다시 돌아온 게 라울과 소니아의 도움 덕분인 건지도 모른다고 하는 미넬. 넘나뤼 동의하고요!
하... 두 사람이 또다시 파란색 옷 같이 입은거 또 보니까 너무너무 기쁘고 뻐렁친다 ㅠㅠ
그리고 링크 바지ㅋㅋ 하일리아 바지가 역시 근본이다 근본!
젤다 앞에서 준비한 듯한 말을 하려다가 말을 절고 민망해하는 ㅋㅋ 귀여운 네 칭구칭긔들.
링크는 역시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여기서는 혹시 말을 할까 싶었는데 안 하더라고 ㅋㅋ
다시 가다듬고 제대로 말하는 든든한 친구들.
하씨 여기서 눈물 좀 찔끔 났다 ㅋㅋ
그리고 미넬은 웃으며 떠난다. 그녀와 작별하며 눈물 흘리는 젤다 ㅠㅠ 캡쳐는 안했지만 눈물방울 떨어지더라
그리고 링크와 친구들을 향해 자기에게 힘을 빌려달라는 젤다.
여기서 줌아웃되면서 시간의 신전과 모두를 화면에 담으며 모든 이야기가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미친 게임이다 정말 ㅋㅋㅋ 끝까지 미쳤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하지만 하일리아 바지 입히기 위해 2트...해야겠지?^_^...
엔딩스크롤까지 다 본후, 담날 다시 스위치를 켜서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어하기를 눌렀다. 대충 가논돌프 1페이즈부터 하면 되겠거니~ 싶었는데, 자동저장은 봉인의 옛터에서 멈춰 있었다.
아 여기서부터 다시 해야 하는거구만^_^;;ㅋㅋㅋ
그리고 또 최종전 하는데 보강좀 할까~ 하고 요리칸을 열었다가, 해품이꽃 음식이 가득한 걸 발견했다 ㅋㅋ
예~~~전에 지저 수상투기장에 라이넬 상대하러 갈때 잔뜩 만들어두고 안 먹었던 그 음식들 ㅋㅋㅋ
그치만 요리칸이 한두개라도 비어 있으니 든든히 다 채워가기로 했다 ㅋㅋ
독기로 가득한 마굴 앞에 두고 쿵짝쿵짝 요리하는 링크 ㅋㅋㅋ
그리고 다시 아래로 뛰어든다.
전날 봤던 컷씬이 또 나오고요? 하지만 스킵은 안 되더라 ㅋㅋ
물론 두번 봐도 재밌읍니다! 뭐라더라 명작은 전개와 결말을 알아도 다시 보게 만든다였나 ㅋㅋ 그 너낌임
역시 가논돌프의 군대를 막아서며 현자들이 등장하고!
(모험일지 쓰기 전에 캡쳐 정리하면서 되도록 1차전이랑 안 겹치게 선별했다 ㅋㅋ)
미넬 또한 과거의 과오를 바로잡겠다며 결심을 다진다.
다시 보여주는 장면! 근본 하일리아의 바지 입은 링크!
그렇지 이게 맞지!ㅋㅋㅋ
그나저나 좀 어두컴컴해서 잘 안보이네^_^;; 인게임은 안 이랬는디 ㅋㅋㅋ
다시 마주친 가논돌프의 군대!
역시 이번에도 연기버섯+습격 조합으로 어렵지 않게 금방 다 해치웠다.
그리고 등장하는 신전 중간보스 네 마리.
막아서는 현자들!
을 뒤로하고 마왕을 타도하러 익숙하게 달려가는 링크 ㅋㅋ
쓰다보니 약간 영웅에 빙의한 루프물 소설 주인공 된 것 같네ㅋㅋㅋ
암튼 어제에 이어 또 맞닥뜨린 가논돌프 아저씨.
아저씨 라떼 이야기 넘 길어!
마소 뽑는 당당한 링크. 크으으 근본 바지 봐라 크으으 ㅋㅋㅋ
캡쳐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했다 ㅋㅋㅋ
별거 없이 그냥 근접해서 마소로 패며 1페이즈를 간단히 넘기고 나면
중2병이 중2에 오는것도 축복이라더니^^...
암튼 가논돌프 아재의 중2병 대사가 펼쳐지고
비석의 힘을 해방한 마왕 가논돌프와의 2페이즈!
다시 봐도 저 체력바 쭉 늘어나는거 연출 넘 좋다 ㅋㅋ
아이들도 깰 수 있게 보스전 난이도 안 어렵게 만들어둔 거랑 별개로, 마왕 가논의 포스나 최종결전 연출 자체는 정말정말 퀄리티가 높았다.
1페이즈때 뚜드려 맞아놓고 허세 부리는 가논돌프 아재. 팔은 언제 날아갔나영 ㅋㅋ
그리고 2페이즈 시작!
전날은 가논돌프가 러시로 막 피해대서 폭탄꽃 화살도 쓰고 그랬는데, 한번 싸워봐서 익숙해졌는지 ㅋㅋ 그냥 계속 근접해서 마소로 패고 러시 쓰고 이러면서 금방 잡았다.
그리고 금방 시작된 3페이즈.
전날 본 컷씬 또 보고, 흑룡으로 변한 가논돌프와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됐다.
다시봐도 눈깔 도라이고요 ㅋㅋㅋ
세계를 위해 자아를 버리고 희생한 백룡과, 자아를 버리고라도 세계를 지배하려 했던 흑룡의 대비가 극명하다.
흑룡 몸통의 때려야되는 스팟 클로즈업.
가까이서 보니 새삼 죄다 얼른 패서 다 부셔버리고 싶게 생겼네 ㅋㅋㅋ
그나저나 사악한 눈 오브제는 야숨 때는 (신전 퍼즐에서) 많이 봤는데 왕눈에서는 거의 못봤어서 반가웠다 ㅋㅋ
물론 야숨과는 완전 다른 st의 현란한 색채감이지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 느낌 좋다능ㅋㅋ
진심 야숨 왕눈은 제작에 참여한 전 파트가 탑오브 탑급 같다. 크으으...
3페이즈 전투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흑룡이 이것저것 쏘긴 하는데 1, 2차 통틀어 한 대도 안맞았다 ㅋㅋㅋ
브금은 더이상 으스스한 거 1도 없이 뻐렁치고, 백룡이랑 함께하는데다 하늘에서 싸우는 게 엄청 신나고, 이게 왕눈의 마지막 메인 전투라고 생각하니 아쉽고 뭐 그런 복합적인 감정.
어우 저 등에 꼴보기시른거봐~~ 얼른 때려서 부셔버리자ㅋㅋㅋ
하고 등의 네개를 다 패서 없애면, 슬 전체 공간의 색채마저 검붉게 변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어디를 때려야 하는지는 누가 봐도 명확하다.
저 마빡에 박혀있는 곡옥!
마무리 Y!
버튼 누르는 손에 절로 힘이 꾸욱 들어간다 ㅋㅋㅋ
그렇게 흑룡을 해치우고
가논돌프 (2차) 토벌!
휴 이제 편하게 영상에만 집중할수 있겠군 ㅋㅋㅋ
백룡의 등 위에 선 링크.
크으으 이거지 하일리아의 방패에 마소에 야수신의 활+(안 보이지만)하일리아의 후드에 신식 영걸의 옷에 하일리아의 바지!
그리고 링크는 미지의 공간 속에서 눈을 뜬다.
이 장면 1차전에서는 하일리아 병사 바지라 아차 싶었었다 ㅋㅋㅋㅋ
아니 그나저나 다 근본 조합으로 입혀놨는데 왜 바지만 입고있냐고요 증말 ㅋㅋㅋ
하도 이상한 꼬라지로 엔딩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작진이 강제로 벗겨놨다는 썰이 있던데 ㅋㅋㅋㅋ
아무튼 눈을 감고 잠든 듯한 백룡의 머리 위로 빛이 쏟아진다.
소니아와 라울, 링크의 오른손 힘을 받아 다시 젤다로 돌아온 백룡!
그리고 드디어 이 전설에 종지부를 찍을 낙하가 시작되었다.
게임 오프닝때의 낙하를 떠올리게 하는 미친 수미상관 ㅋㅋㅋ
이 게임은 진짜 진짜 미쳤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저 멀리 낙하하는 젤다를 붙잡기 위해 R을 꾸우욱
그리고 마침내 젤다에게 손을 뻗는 링크.
어느 네티즌의 '그냥 컷씬으로 처리하고 끝났을수도 있는데 여기서 버튼 누르게 만들었다'는 말대로, 마지막까지 게임에 완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 제작진이 대단하고 좀 무서울 지경이다 ㅋㅋ
드디어 손을 맞잡은 두 사람. 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눈물 이모티콘 잘 안쓰는데 여기서는 진심 안 쓸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하
그리고 젤다를 끌어안은 채로 물 속으로 낙하하는 링크.
튜토리얼 때 링크가 물에 빠지면 다치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걸 학습했기에 플레이어는 아~무런 위화감도 없었다.
살짝 과장해 게임 초반의 오프닝과 모든 튜토리얼이 이 장면의 빌드업이었나 느껴질 만큼.
물에서 젤다를 끌어안고 나오는 링크. (feat.하일리아 바지ㅋㅋ)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뭐 병사 갑옷이든 이거든 상관 없긴 한데, 그래도 이게 더 근본이라 마음이 편안하다 ㅋㅋㅋ
정신을 차리는 젤다.
하 두사람의 투샷 얼마만에 보는거냐구요 오프닝 이후 3개월만이라구요 증말...!!
링크의 등에 있던 마스터소드를 보고 재빠르게 모든 상황을 파악한 젤다.
아무리 링크를 믿고 만년 뒤의 미래를 맡긴 채 백룡이 되었다지만, 정말로 마왕 토벌을 성공했다는데 놀랍지 않을 수 없겠지ㅋㅋ
만 년 동안 상공을 떠돌다가 포근하고 따스한 기운 덕분에 깨어날 수 있었다는 젤다.
그리고 두 사람의 눈앞에 독기가 완전 사라진 하이랄 성이 보인다.
그리고 뻐렁치는(사실 흑룡과의 3페이즈부터 내내 뻐렁쳐 온) 브금과 함께, 정상화된 하이랄 성과 전체 풍경이 보인다.
진짜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느껴졌다.
그렇게 이 게임의 메인 미션인 젤다를 찾아서 컴플릿!
감동의 The end.
하...이틀 연속으로 두 번 봐도 뻐렁치고 감동적이었다.
내 평생 그 어떤 컨텐츠를 맛보더라도 이런 감정을 다시 느낄수 있을까 싶을 정도 ㅋㅋ
엔딩 후 영상은 1차전때 이미 열심히 캡쳐했으므로 이번에는 넘어가겠다 ㅋㅋ
이건 두 사람 투샷이 너무 맘에 들어서.ㅋㅋ
진행도는 어디서 확인하나 했는데, 별 붙은 세이브 데이터를 로드하면 맵에서 볼 수 있다.
60.63% ㅋㅋㅋㅋㅋㅋ 이야 사당도 뿌리도 다 찾았는데 반 쪼금 넘은 이 진행도 뭐냐구요
뭐 언젠가는 안 한 미니챌린지나 코로그 같은거 다 할 수도 있겠지만...야숨때 생각하면 아마 안하지 싶다ㅋㅋ
몇년 뒤에 아예 처음부터 다시하는 거면 모를까 ㅋㅋㅋ (그리고 그때도 진행도 100은 아마 찍기 어렵겠지 ㅋㅋㅋ)
이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기 눌러서 캡쳐해 본 내 링크의 최종 스텟.
하트 38개
스테미너 3줄
사당 152개 - 완료
파마의 뿌리 120개 - 완료
코로그 134개 - 그냥 돌아다니면서 보이는것만 하고, 누워서 친구한테 데려다 달라고 하는 애들도 많이 패스한 것 치고는 ㅋㅋ
루피 496 - 야숨의 용뿔파밍과 같은 노가다는 없었지만 딱히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필요하면 요리나 물약 만들어서 팔고, 오히려 돈 노가다 안해서 좋았다 ㅋㅋ
배터리 8개 + 파란색까지 늘린 2개와 2칸
현자의 능력 6개 - 완료
하...이렇게 장장 3개월, 290여시간을 플레이해 온 여정이 끝났다.
사실 이거 캡쳐 정리하고 올리는 것만 해두고 바빠서 포스트 마무리는 이제서야 (11/1) 하는데, 다시 되새겨도 너무 뻐렁친다 ㅋㅋ
야숨, 이번의 왕눈까지 플레이하면서 인생관에 영향이 갈 정도로 큰 영감을 받았다.
이거 야숨때도 한말 같은데 ㅋㅋ 그때보다 더더더 제작진 진심 미쳤고 감사하다.
좋은 시대에 태어나 이런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다.
이걸로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모험일지는 모두 끝.
전체 감상은 또 다음 포스트에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