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격의 구입기_인트로는 넋두리임

 

 

채운국을 핥기 시작한 게 어언 8년째인가....

헐 징그럽소ㅋㅋㅋㅋㅋㅋㅋ

1권 첨 나왔을때 아무생각없이 사서 본뒤로

4권즈음부터 훅 빠지고 그 뒤로 우리 정란옵빠는 물론 류휘랑 다삭순햏 매력에 빠져서 허우적대면서

한권씩 나올때마다 둑흔둑흔대며 착실히 샀었으나...........

 

 

안타깝게도 갈수록(그니까 인기를 얻어갈수록?) 엿가락 늘이기 신공을 발휘한건지 뭔지

스토리는 겁나 안드로메다로 가고

(내용이 산으로 간다 싶었던게...정확히는 벽가리햏 위조그림? 도장? 나올때 부터였나ㅋㅋㅋㅋ꽤 옛날이징ㅋ아무튼 내가 왜 이걸 읽고있나 슬슬 고민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

 

 

별 궁금하지 않은 인물들 외전으로 권수 채우고

(특히나 홍여심햏...난 햏같은 비호감 캐릭터에 관심이 없숴....햏이 그리 죽고 못사는 소가햏도 매력모르겠음 내기부않.....근데 수려 아부지 세대 캐릭터들이 왜케 쓸데없이 비중이 커;;; 난 수려랑 꽁냥대는 남캐들 이야기를 더 보고싶었다고ㅠㅠㅠㅠ)

 

 

스케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캐릭터 캐붕+찬밥대우에다(강유 정란 삭순이는 뭐 백번양보해서 어쩔수 없다고 쳐 근데 심지어 류휘마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권수가 더해 갈수록 마지막 딱 2페이지 정도의 류휘와 수려의 조우를 위해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짜임새 썩 좋지도 않은 유사고전소설 읽는 기분이 들었을뿐더러

그나마도 그 마지막 2페이지때매 참고 읽어야 하는 정치내용 플롯이

그렇게 흥미롭고 개연성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이 작품 자체가 기대에 크게 못미치게 변해버려서, 어느덧 애정이 식은지도 꽤 됐었긔.....

 

우와 나 이작품에 되게 불만 많았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17권 이후로는 거의 읽을 생각도 없었고

언젠가 완결이 나면 뭐 보긴 봐야지 하고 여기긴 했지만 

심지어 16권쯤 해서는 아예 질려버려서 사서 읽지도 않고 쳐박아뒀었는데.......

 

 

근데 시험 끝나고 생각나서 검색을 해봤더니 헐? 벌써 22권까지 나왔네?

헐? 22권이 완결이었네?

오 더 길게 끌줄 알고 걱정했는데 깔끔히 끝나줘서 고맙넹 그럼 사봐야징 ㅎㅎ

이러고 18권부터 사려고 검색질을 하던 차에 22권만 전부 임시품절이라는 사실을 발견 ㅋㅋㅋㅋ

읭?? 뭔가 이상함을 느낌

좀더 검색해본 뒤 무려 22권만 한정판매였고

그 발매일은 2월말이었으며

이미 구할 수 있는 가능성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완전 포풍당황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마갓_참나.jpg

 

 

22권짜리 시리즈 책을 마지막권만 한정판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서울문화사 패기 쩐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기갑 bbbbbbb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막권의 페이지수+가격때문일까? 뭐 출판사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다 치지만

독자들은 우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결권만 한정판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열성팬 아닌이상에야 발매일 체크하고 그러지 않고 나처럼 그냥 생각나면 검색해서 사고 그러는게 대부분일텐데

 

근데 완결권이 임시품절임을 알았을땐 이미 다 팔리고 음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권까지 읽은 사람도 완결권 못구해서 결말 못ㅋ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보다 더 황당한 경우도 없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채운국이야기에 대해 반쯤 버린 기분으로 잊고살던 나였지만

22권이 한정판매됐으며 다시 출판되지 않는 한은 당분간 구하기가 겁나겁나 어려울거라는 사실을 깨닫자

갑자기 한ㅋ정ㅋ에 눈이 멀어 전권소장의 욕구가 폭발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넉넉잡아 서점 30군데 돌아다니더라도 22권만은 구하고야 말겠다는 비장함이 솟음 ㅋㅋㅋㅋㅋㅋ

(그래 이런 마음으로 공부를 했어야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씨댕)

 

 

 

 

아무튼 이미 발매된지 5개월, 오프라인에서 구했다는 분들의 포스팅도 6월 초에 끊겨있는 상황

이 상황에 대형서점이나 만화전문서점에서 구할수 있을리는 만무하다 보고

네이버 지도의 도움에 힘입어 내가 사는 동네의

 

1. 인터넷으로 재고확인 불가능한 (가능하면 이미 다 팔렸겠졍)

2. 너무 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너무 크면 다 팔렸을거고 너무 작으면 라이트노벨 잘 음슴ㅋ)

3. 연령대 낮은 고객들이 너무 북적이지 않는 (역시 학생들 많으면 팔리고 없을테니까)

 

이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서점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오늘 저녁 8시의 상황 ㅋㅋㅋㅋㅋㅋ

적게는 오프라인 서점 10군데, 크게는 30군데쯤은 돌아보고 그래도 못 구하면

징징대면서 서울문화사 블로그에 새로 찍어내주십사 호소할 각오로 돌아다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생각보다 쉽게도

5번째 서점에서 득ㅋ템ㅋ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예상보다 너무 쉽게 구해서 좀 당황했다;;

암튼 딱 한권 꽂혀있는거 보고 광속으로 집어들어 후다닥 계산하고 왔음ㅎㅎ

 

아 근데 생각해보니 19권~21권을 안사서 없다;; 그래서 아직 못읽음

이건 인터넷으로 주문해야지;;

 

 

아무튼 22권은 랩핑된 상태로 책상 위에 놓여있습니다. 껄껄

막상 당장 읽고싶은 기분은 안든다;;; 그냥 못구한대서 급히 산것뿐이라 그런가;;

뭐 안 읽은 권들부터 해서 천천히 읽어보고 내키면 감상도 쓰겠긔 ㅎㅎ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ㅋ...

 

 

하....한정이라는 단어에 잘 반응하는 나란뇨자........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도 한정이나 스페셜에디션이라는 딱지 붙으면 뭐든 잘 사는듯;;

 

 

근데 솔직히 이대로 절판은 아닐거같고;; 언제고 요청이 쌓이면 다시 물량 풀릴듯 하지만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 알수없으니 그때까지 똥줄타기는 싫어서 구한건데

뭐 두어시간 돌아다녀서 득템했으니 나로서는 만족스런 소비임ㅋ

 

 

 

혹시 22권 못구해서 좌절중인 분들 계시다면 포기하지 마thㅔ여!!!

오프라인 서점 발품 팔면 아직은 구할수 있는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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